절대 믿어선 안 될 것은
삶을 부정하는 인간의 나 자살할 거야, 란 떠벌림이다. 그런 인간이 가야 할 길은 알콜릭 정도가 적당하다.
(...)
물론 이것은 험담이 아니다. 그들은 그저
살아갈 수 있는 인간들이다, 라는 얘기다.
담배를 꺼내 문다. 재래식 상가가 이어진 이 골목은 때로 담배연기만큼이나 가늘고 불투명하다.
- 아침의 문, 박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