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도둑
마크 레비 지음, 강미란 옮김 / 열림원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그림자 도둑> 바로 이전에 나왔던 <낮> 때문에 읽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워낙에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림자를 훔치는 능력을 지닌 아이라는 판타스틱한 소재라는 점도 꽤 맘에 들었다. 그래서 읽어보니 <낮>과는 많이 다른 느낌의 소설이었다. 다른 사람의 그림자가 소년에게 다가와 사람들이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말을 하는 것을 보며, 작가는 인간의 성장과장이나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 과정에 대해 참 세심한 관찰을 하고, 그것을 글로 풀어낼 수 있는 능력이 탁월한 작가구나 싶었다. 읽는 재미뿐 아니라 다양한 패턴으로 삶을 이야기할 줄 아는 마크 레비는 정말 대단한 작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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