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 심리 프레임
조범상.최병권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인사고과라는 것에 별로 예민하지 않은 직장을 다니는 사람으로서는 <팀장 심리 프레임>이라는 책을 읽으며 기업의 문화가 이렇게 살벌하구나, 라는 느낌을 가졌던 책이었다. 무엇보다 연말에 연봉 협상과 승진을 앞둔 사람들에게는 이 책이 참으로 가슴에 찔리는 내용이 많을 것이라는, 그리고 나도 참고해야겠다는 내용이 많았더랬다.

이 책은 객관적인 기업 문화와, 팀장의 입장, 그리고 인사고과의 대상인 사람들 입장에 따라 각자 위치에 맞워 어떻게 행동하고 기준을 두어야 할지를 말해주는 책이다. 인사고과를 매기는 팀장 입장에서는 얼마나 객관적으로 자산의 중심을 두고 부하 직원들을 평가해야 하는지 말해 주고, 인사고과에서 얼마나 좋은 점수를 받아야 하는지, 맞닿아야 하는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상세하게 설명해 주는 책이었다.

뭐, 개인적인 입장이랄까, 상황이랄까, 인사고과를 매기는 대기업 분위기가 아닌 회사를 다니는 입장에서는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어서 좀 난해하기도 했지만, 정말 공감 백배였던 것 중 하나는... 연말 연봉이나 승진 협상에 앞서 실적을 올리는 게 중요하다는 것... 연처 울끈불끈 의욕에 넘쳐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일년 내내 지쳐 연말이 되어 사소한 실수가 많아지는 요즘, 사장님 눈밖에 날까 노심초사하는 내 모습을 보자니, 용두사미꼴이 되느니 차라리 연초엔 부족하더라도 연말에 잘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는...

팀장으로서, 그리고 말단 사원으로서 다방면으로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 준다는 의미에서 이 책 재미있었다. 뭐... 실생활에서 잘하는 게 우선이겠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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