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 인생을 위한 지렛대

아르키메데스의 지렛대 - 개인과 기업의 티핑 포인트를 만드는 25가지 기술
다비 체킷 지음, 안진환 옮김 / 이른아침 / 2007년 2월

웬만한 사람이라면 다들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싶어 한다.

보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자신이 죽을 때 여한없도록, 후회하지 않을 만큼 잘 살았기를 바란다.

그러나 세상사라는 것이 자신의 뜻대로만 되지는 않는바,

그 이유야 아마 여러 가지가 있을 테지만 그 이유가 전적으로 자신에게 있지 않고서야

대부분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주변의 상황이나 여건이 맞지 않아서일 것이다.

그러나, 세상을 성공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아무리 자신에게 불리한 조건에 놓여져 있더라도

그것을 헤치고, 이겨나가 결국 성공이라는 인생의 열매를 따게 된다.

그렇다면 그 원동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아르키메데스의 지렛대]는 책 제목 그대로 '아르키메데스가 주장한 지렛대' 원리에 비유한

인생의 법칙 25가지를 들려준다.

커다란 지렛대와 어느 지점에만 도달할 수 있다면 자신의 힘으로 지구라도 넉근히

들어 올릴 수 있다 주장한 아르키메데스의 원칙은 허황된 것일 수도 있으나

이론적으로는 가능한 일일 뿐더러, 하나의 상징으로 인생에 적용해 본다면

불가항력적이라고만 생각했던 인생의 부정적 원인들을 긍정적 원인으로 돌리고

도저히 이룰 수 없을 것 같은 인생의 어느 지점에 도달할 수 있는 원천이 될 수 있음을

이 책에선 친절하게 절명해 준다.

저자가 말하는 25가지의 원칙이란 각 꼭지의 제목만 보고라도 어림짐작,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부정적으로 말하고 싶지만은 않지만

뭐, 이런 책들 대부분이 그렇지만 대충 제목만 읽어도 책의 3분의 1 정도는 파악할 수 있게 마련.

이런 생각, 시건방진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접해 온 대부분의 처세책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었고, 이 책 역시 그러한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처음에는 혹시나, 하는 생각에 꼼꼼하고 세세하게 뜯어보지만, 읽고 나면 늘 역시나라는.

다만 그 숱한 꼭지들 속에 수많은 문장과 단어들 중에서

밑줄 긋고 가슴에 새길 만한 단 한 가지라도 발견했다면 그것으로 성공했다는 게

처세책을 선택하고 읽을 때의 내 생각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이렇다 할 특징을 발견치 못한 나로서는 제목만을 나열하는 것으로

서평을 대신할 수 있겠다 싶었던 것.

물론 이것은 전적으로 내 개인적 의견이므로 다른 이들이 읽고 느낀 바와 전혀 다를 수도 있겠다.

특징이라면 특징일 수도 있겠다 발견한 것은

"작가가 독실한 크리스찬인가 보다"라는 정도?

비전에 대한 작가 나름의 생각도 그러하였고, 글 전체적으로 풍겨 나는 색채들이 그러했다.

그외엔 그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