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밤이 시(詩) 되어 / 丁 明

 

나의 밤이 시(詩) 되어

하늘에 머무네

 

하늘은 그대에게로 이어진 바다

시는 별이 되어 밀려가고

노을 붉은 아침 해변에 닿으면

 

그대는

치맛자락 적시며

나의 밤을 건져 올리네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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