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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을 찾아서 - 상 - 京城, 쇼우와 62년 ㅣ 문학과지성 소설 명작선 13
복거일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87년 3월
평점 :
요즘 일본 열도와 한반도는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로 시끄럽다. 일본은 자신들의 과거를 숨기는 마지막 행동으로 과거의 삭제를 택한것이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제기한 책이 있다. 바로 복거일의 '비명을 찾아서'이다. 이책의 줄거리는 대충 이렇다,
한 평범한 한도우징(반도인)이 자신의 과거였던 조선에 대해 공부하다가 사상범으로 몰려서 옥살이를 한다. 그러나 자신을 빼준 아내의 친구의 남편인 헌병소좌이 아내와 불륜을 저지르고, 그 사람이 자신의 딸까지 건드리자 소설속의 '나'는 헌병소좌를 죽이고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는 상해로 떠난다,
이 소설속에서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합병한 이후로 분리되지 않고 쭉 이어져있다고 적혀있다. 그러나 소설속에서나 현실에서나 조선침략이나 중국침략에 관한 역사를 무시하거나 왜곡하는 태도는 항상 같은것 같다. 그런데도 그들은 우리가 일본에게 협조를 해주길 원한다. 예를 들어보자. 일본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세계 경제2위의 경제대국이였다. 그러나 부동산 투자로 인해 돈을 날려버렸다. 그것은 부동산이나 증권시장에 투자 하는 회사에는 많은 돈을 빌려주었는데, 1980년대의 버블경제가 끝나면서 부동산과 주식값이 반이상 폭락하면서 부실채권(돌려받지 못하는 돈)이 천문학적인 액수에 달했다. 1998년 12월 말 일본의 19개의 주요은행이 안고 있는 부실채권은 무려 57조엔, 우리나라 돈으로는 약 570조원이나 된다, (우리나라 1년 예산 총액=90조원)57조엔의 부실채권가운데에서 가능성이 있는 5조 4천억엔을 뺀 약 49조 6천억엔을 떼이게 되어 경제의 기반이 흔들리면서 엔화가 설자리가 좁아졌다. 그러자 일본은 '아시아권의 나라들에게 엔화를 중심으로 아시아는 뭉치자'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그러나 역사를 왜곡당한 한국과 중국이 동참해줄까? 난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일본은 1910년 8월 29일, 즉 국치일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의 역사왜곡을 공개적이고 효과적으로 실시하기 시작한다. 그 중 하나가 학생들을 세뇌시키는 방법이였다. 하지만 그걸로는 성이 차지 않는지 얼마전에 개정된 일본의 교과서에도 과거를 더럽혀 놓았다. 예를 들어 조선 침략은 조선진출로, 3.1만세운동을 3.1폭동으로, 조선어 일체 사용금지를 조선어,일본어 공용사용으로, 창씨개명 강조를 창씨개명 권장으로 봐꾸는 등 조선에 대한 자신들의 악한 이미지를 벗자고 했다. 하지만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발전에 역사왜곡은 열사왜곡을 반대하는 아시아권 국가들에 의해 걸림돌이 되고 있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고이즈미 일본 전총리가 아스쿠니 신사를 공개참배하는 문제로 한반도와 일본열도가 들썩했었다. 우리나라 사람중에서는 이렇게 말하는 이가 적지 않았다. '일본에는 종교의 자유가 없나? 있을텐데 왜 저렇게 시끄럽지?" 라고 말이다. 하지만 그 내막을 알고나면 당신은 속에서 꿈틀할것이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이 다른 나라와 벌인 전쟁에서 죽은자, 혹은 우두머리가 죽으면 영정을 안치하는 곳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물런, 태평양 전쟁에서 전사한 거의 모든이들의 영정이 있는곳이다.
이 일을 한층 더 깊게 살펴보자면 약간 혼란스러운 결과가 나온다. 1980년대에 양심적인 일본의 일부 지식인들과 사회당은 "우리는 침략전쟁의 과거를 인정하고 무장을 하지말자. 그것은 헌법 제 9조에 어긋나는 일이다." 라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일본 제1의 정당인 자민당과 대다수의 일본지식인의 반대로 이 주장은 사라졌다. 그리고 일본 집권층의 잇단 망언과 그들의 일그러진 역사의식은 바로 재전쟁의 의미로 해석해 볼수가 있는 만큼 우리는 신중히 생각하고 대응해야한다.
우리는 충분히 아픈역사를 겪었고, 또 경험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후손들에게 만이라도 한반도의 빛나고 희망에 찬 역사를 물려주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