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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23 ㅣ 흔한남매
흔한남매 지음, 유난희 그림, 백난도 글, 흔한컴퍼니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6년 9월
평점 :
1. 신간만 나오면 아이들이 목을 매는 이유
우리 집 두 딸이 신간이 나오기 무섭게 애타게 기다리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유튜브 307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인기 크리에이터의 이야기를 담은 흔한남매만화입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왜 이토록 열광하는지 의아했지만, 옆에서 슬쩍 함께 읽어보니 그 매력을 단번에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으뜸이와 에이미, 그리고 데이지, 민철이 등 개성 만점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엉뚱하고 발랄한 케미스트리는 어른인 제가 봐도 배꼽을 잡게 만들 정도로 유쾌합니다.

2. 현실 공감 100%, 지친 일상의 활력소
이번 23권 역시 하루 종일 영상 찍기 챌린지, 지옥의 밸런스 게임, 야식 먹을 때 꼭 있는 유형 등 아이들이 일상에서 겪을 법한 현실적인 에피소드들로 가득합니다.
어느 날 큰아이가 제게 "아빠, 이 책은 학교나 학원에서 스트레스받을 때 펴보면 기분이 싹 풀리는 고마운 책이야"라고 하더군요. 그저 웃고 떠드는 킬링타임용 만화인 줄 알았는데, 아이들에게는 긴장감을 덜어주는 확실한 해방구였던 셈입니다. 코믹한 상황 속에서도 친구들과의 우애를 다지고, 엉뚱한 상황을 긍정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은연중에 배울 수 있어 주변 부모님들께 학습만화추천 도서로 자신 있게 권하고 싶습니다.

3. 책과 멀어진 아이를 위한 훌륭한 징검다리
단순히 만화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에피소드 중간중간 삽입된 '요리조리 사다리 타기', '꼬불꼬불 미로 찾기', '알쏭달쏭 다른 그림 찾기' 등 깨알 같은 놀이 페이지는 지루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글밥이 많고 딱딱한 책을 들이밀며 억지로 읽히는 것보다, 이렇게 빵빵 터지는 재미있는 초등코믹북을 거실 책상에 툭 올려두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억지로 잔소리하지 않아도 아이가 스스로 책을 펼치고 킥킥대며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거든요. 자연스러운 독서습관기르기에 이보다 훌륭한 마중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총평
『흔한남매 23』은 단순한 유머를 넘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공감하고 소통하는 훌륭한 매개체입니다. 아이가 책과 조금 더 친해지길 바라신다면, 혹은 일상의 소소한 웃음이 필요하다면 주저 없이 이 책을 건네보세요. 방에 나란히 엎드려 책을 보며 까르르 웃는 두 딸의 모습이, 부모에게도 가장 행복하고 큰 힐링이 되어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