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냄새만큼이나 강력한 역사와 미래 ㅣ 초등을 위한 교양 그림책 8
벤 호어 지음, 제니퍼 N. R. 스미스 그림, 유윤한 옮김 / 마음이음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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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영원한 웃음 버튼인 '똥'을 주제로 이렇게까지 유익한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다니 감탄이 절로 나오는 책입니다. 남편이 택배 문자에 상품명이 '똥'이라고 딱 한 글자가 왔다며 한참을 웃었던 에피소드로 유쾌하게 책을 펼쳤는데, 담겨있는 내용은 기대 이상으로 깊이가 있었습니다.


큼지막한 판형 덕분에 음식물의 소화 과정과 장내 미생물의 세계가 시원시원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소통이나 위장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동물의 똥을 보면서 아이가 "동물들은 어떻게 이렇게 똥을 빨리 누지? 나는 이렇게 빨리 못 누겠던데!"라며 흥미진진하게 빠져들더라고요. 화장실의 발전사를 다룬 부분에서는

 크레타 섬을 기가 막히게 찾아내며 스스로 뿌듯해하는 앎의 기쁨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냄새나는 배설물로만 여겼던 똥이 화장품, 예술 작품, 그리고 지구의 미래를 구하는 자원으로 쓰일 수 있다는 사실은 정말 훌륭한 반전입니다. 책을 덮고 나서 "내 똥을 어떻게 하면 더 잘 쓸 수 있을까?"라며 진지하게 고민하는 아이를 보며, 지식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는 완벽한 도서라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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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2027 -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ㅣ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사이언스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지음, 이한음.김아림 옮김 / 비룡소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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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아이에게 딱딱한 과학·비문학 책을 어떻게 하면 재밌게 읽힐 수 있을까 고민이시라면, ㈜비룡소의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사이언스 2027』이 완벽한 해답이 되어줄 거예요!


보통 지식 위주의 백과사전은 부모가 먼저 읽어보라고 권하지 않으면 아이들 손이 잘 가지 않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내셔널지오그래픽 특유의 압도적이고 생생한 고화질 사진이 500컷 넘게 꽉꽉 채워져 있어서, 아이가 마치 흥미로운 그림책을 보듯 스스로 푹 빠져듭니다.


저희 아이는 아침에 눈 뜨자마자 식탁으로 책을 가져와 밥을 먹으면서 스르륵 넘겨봐요. 그러고는 그날 책에서 본 신기한 동물의 특징이나 우주 이야기를 제게 신나서 쫑알쫑알 설명해 줍니다. 심지어 밤에는 그 내용을 바탕으로 일기까지 쓰는 걸 보고, '이 책 진짜 물건이구나' 싶었습니다.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하는 이유]

  • 지루할 틈 없는 시각 자료: 글씨만 빼곡한 사전이 아니라, 직관적인 인포그래픽과 생동감 넘치는 올 컬러 사진이 아이의 시선을 확 사로잡습니다.

  • 기초와 최신 트렌드의 완벽한 조화: 교과서에 나오는 지구, 우주, 생물 같은 필수 기초 지식은 물론이고, 2027년에 꼭 알아야 할 최신 글로벌 뉴스까지 한 권에 알차게 담겼습니다.

  • 믿고 보는 출판사 '비룡소': 전 세계 28개국 어린이들이 보는 글로벌 스테디셀러를 믿을 수 있는 어린이 전문 출판사 비룡소에서 출간해 더욱 번역과 편집의 퀄리티가 좋습니다.


매년 이맘때 새로운 연감으로 출간될 때마다 책장에 시리즈로 모아주는 소장 가치도 200%입니다. 자연관찰 전집을 들이기엔 부담스럽고, 아이의 교양과 상식은 쑥쑥 키워주고 싶다면 주저 없이 장바구니에 담으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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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23 ㅣ 흔한남매
흔한남매 지음, 유난희 그림, 백난도 글, 흔한컴퍼니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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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간만 나오면 아이들이 목을 매는 이유 우리 집 두 딸이 신간이 나오기 무섭게 애타게 기다리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유튜브 307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인기 크리에이터의 이야기를 담은 흔한남매만화입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왜 이토록 열광하는지 의아했지만, 옆에서 슬쩍 함께 읽어보니 그 매력을 단번에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으뜸이와 에이미, 그리고 데이지, 민철이 등 개성 만점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엉뚱하고 발랄한 케미스트리는 어른인 제가 봐도 배꼽을 잡게 만들 정도로 유쾌합니다.


2. 현실 공감 100%, 지친 일상의 활력소 이번 23권 역시 하루 종일 영상 찍기 챌린지, 지옥의 밸런스 게임, 야식 먹을 때 꼭 있는 유형 등 아이들이 일상에서 겪을 법한 현실적인 에피소드들로 가득합니다. 어느 날 큰아이가 제게 "아빠, 이 책은 학교나 학원에서 스트레스받을 때 펴보면 기분이 싹 풀리는 고마운 책이야"라고 하더군요. 그저 웃고 떠드는 킬링타임용 만화인 줄 알았는데, 아이들에게는 긴장감을 덜어주는 확실한 해방구였던 셈입니다. 코믹한 상황 속에서도 친구들과의 우애를 다지고, 엉뚱한 상황을 긍정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은연중에 배울 수 있어 주변 부모님들께 학습만화추천 도서로 자신 있게 권하고 싶습니다.


3. 책과 멀어진 아이를 위한 훌륭한 징검다리 단순히 만화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에피소드 중간중간 삽입된 '요리조리 사다리 타기', '꼬불꼬불 미로 찾기', '알쏭달쏭 다른 그림 찾기' 등 깨알 같은 놀이 페이지는 지루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글밥이 많고 딱딱한 책을 들이밀며 억지로 읽히는 것보다, 이렇게 빵빵 터지는 재미있는 초등코믹북을 거실 책상에 툭 올려두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억지로 잔소리하지 않아도 아이가 스스로 책을 펼치고 킥킥대며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거든요. 자연스러운 독서습관기르기에 이보다 훌륭한 마중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총평 『흔한남매 23』은 단순한 유머를 넘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공감하고 소통하는 훌륭한 매개체입니다. 아이가 책과 조금 더 친해지길 바라신다면, 혹은 일상의 소소한 웃음이 필요하다면 주저 없이 이 책을 건네보세요. 방에 나란히 엎드려 책을 보며 까르르 웃는 두 딸의 모습이, 부모에게도 가장 행복하고 큰 힐링이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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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문을 넘은 아이 - 레벨 2 ㅣ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김은애 지음, 오이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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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아이가 접해왔던 평범한 책들과는 확연히 다른 매력을 가진 책을 만났습니다. 첫 장을 펼치자마자 쫄깃한 추리 소설처럼 긴박하게 사건이 시작되어 단숨에 몰입하게 만드는 책


동생이 사라졌다! 등골 서늘한 도입부 할머니 댁에서 부모님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숲속에서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 동생. 큰아이는 이 대목을 읽자마자 눈이 동그래지면서 "아찔하다"며 두 눈을 질끈 감더라고요. 동생이 없어진다니 생각만 해도 등골이 서늘해진다며 당장이라도 무서워서 책을 덮고 싶다면서도, "동생을 찾았겠지? 어떻게 됐을까 너무 궁금해!" 하며 다시 책장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나 혼자'가 아닌 '우리'를 배우는 단단한 성장동화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주인공 사희의 변화입니다. 처음엔 무엇이든 혼자 힘으로 해결하려던 아이가, 위기 속에서 꼭두나 방실이 같은 존재들을 믿고 함께 힘을 합쳐 나갑니다. 책을 다 읽고 아이에게 무얼 느꼈냐고 물으니 "든든한 용기를 배웠어!"라고 씩씩하게 대답하더라고요.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연대와 믿음의 가치를 자연스레 깨우쳐주는 깊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정말 이승과 저승을 이어주는 홍살문이 있어? 하지만 난 절대 내 동생 안 잃어버릴 거야!" 책을 덮으며 야무지게 다짐하는 아이의 모습이 참 기특했습니다. 우리 옛 문화인 한국설화의 신비로운 매력을 일깨워주면서 아이들의 마음도 한 뼘 자라게 해주는 진정한 성장동화입니다.


짜릿한 상상력이 가득한 한국형 추리 판타지를 찾고 계신다면, 혼자가 아닌 '우리'의 힘을 알려주는 이 매력적인 한국형판타지를 꼭 아이와 함께 만나보세요. 흠뻑 빠져들어 읽기 좋은 초등추리소설이자 초등판타지로, 방학이나 주말에 읽기 좋은 초등고학년추천 도서 및 초등필독서로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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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새콤달콤 ㅣ 환상의 덕메이트 1
박현숙 지음, 다홍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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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딸아이와함께

 어른인 저도 푹 빠져서 단숨에 읽어 내려갔습니다.



이 책은 인기 없는 30대 남자 아이돌을 남몰래 좋아하는 5학년 세윤이와, 같은 아이돌의 굿즈를 모으는 70대 세미 할머니가 '덕질'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나이를 초월한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70대와 초등학생이 진짜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반신반의했지만, 두 사람의 풋풋하고 귀여운 케미를 지켜보다 보니 나이나 세대라는 잣대보다 '좋아하는 마음'과 '통하는 취향'이 관계에서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책을 덮으며 느낀 제 안의 변화입니다. 박현숙 작가님의 작가의 말을 읽으며, 저 역시 은연중에 '노인은 이럴 것이다', '아이들은 이럴 것이다'라는 편견의 틀에 갇혀 있었다는 걸 반성하게 되더군요. 아이가 더 자랐을 때, 저 역시 세미 할머니처럼 아이의 취향을 온전히 존중해 주고 티키타카가 통하는 열린 어른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겉모습이나 나이에 얽매이지 않는 진정한 친구의 의미를, 어른들에게는 세대 공감과 취향 존중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따뜻한 책입니다. 뻔한 교훈 대신 유쾌한 스토리로 마음을 두드리는 이 책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초등 필독서로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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