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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중국사의 주인공이라면 6 - 위, 진, 남북조 편 ㅣ 고양이가 중국사의 주인공이라면 6
페이즈 지음, 이에스더 옮김 / 버니온더문 / 2026년 1월
평점 :
중국사를 접한다는 건 늘 쉽지 않았어요.
저도, 아이도 “중국사?” 하면 왠지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거든요.
그런데 고양이가 중국사의 주인공이라면 6이라니요.
고양이가 중국사를 설명해준다니, 그 설정부터가 너무 신선했어요.
그동안 제가 봐왔던 중국사 책들은 글이 빼곡하고 설명은 딱딱해서 몇 장 넘
기기도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은 달랐어요.
딸아이는 무슨 말인지 완벽히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꽤 집중해서 읽더라고요. 그 모습만으로도 저는 이미 “성공이다!” 싶었죠.

이번 권에서는 중국 역사상 300년 이상 분열이 이어졌던 위·진·남북조 시대를 다루고 있어요. 수많은 전쟁과 혼란으로 복잡하기로 유명한 시기라 어른도 이해하기 쉽지 않은 시대죠. 특히 팔왕의 난 같은 사건은 이름만 들어도 어렵게 느껴지잖아요.
하지만 이 책은 핵심 인물과 사건의 흐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구성해, 복잡한 시대를 훨씬 쉽게 풀어냅니다.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주요 내용을 정리해주는 부록이 있어 다시 한번 복습하기 좋고, 중간중간 귀여운 삽화가 더해져 지루할 틈이 없어요.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에는 친절한 각주 설명까지 달려 있어 읽는 부담도 훨씬 덜했고요. 사실 저는 각주를 먼저 읽고 본문을 읽을 정도로 도움을 많이 받았답니다.
글이 많은 역사책이 부담스러운 아이들, 그리고 어른들에게도 중국사의 첫걸음을 내딛게 해주는 책.

어려운 책부터 시작하기보다, 이렇게 재미있고 손이 가는 책으로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중국사가 낯설었던 우리에게, 이 책은 생각보다 따뜻한 시작이 되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