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테이아 - 매들린 밀러 짧은 소설
매들린 밀러 지음, 이은선 옮김 / 새의노래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실제 받아보니 가격이 더 사악하게 느껴지네요. 펀딩굿즈였던 (필요없는) 에코백을 선택하지 않으면 배송료 3천원 부과 ㅎㅎ 다음부턴 이런건 출간 후에 걍 구입해야겠어요. 매들린 밀러는 좋아하는 작가라 기대 중이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999년생 1~3 세트 - 전3권 - RETRO PAN
신일숙 지음 / 거북이북스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레트로 나올때마다 기쁜 마음으로 펀딩중입니다. 나이들었나봐요 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드립백 코스타리카 라 알퀴미아 - 12g, 5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10월
평점 :
품절


블렌딩보다 싱글을 좋아하는 저는 코스타리카 100%라는 거 하나만으로도 마셔볼 이유가 되었네요. 역시 깔끔하고 가벼운 산미가 제 취향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연애보다 강아지 - 당신의 개가 하고 싶은 말 연애보다
리즈 마빈 지음, 옐레나 브리크센코바 그림, 김미나 옮김 / 특별한서재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번역 제목은 도대체 무엇? 저자가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와 너무 동떨어진 번역 제목이다. 그치만 요 책만큼은 제목을 탓하지 말고 내용을 봐주라고 소리높여 외치고 싶다. 강아지와 고양이, 이렇게 두 권이 출간되었다. 원제로 알 수 있듯이 강아지 말을 알아들을 수 없는 인간이여, 그렇다면 강아지를 잘 관찰하라는 거다. 신기하게도 강아지는 표정과 행동이 엄청 정직한데다가 반려자가 알아들을 때까지 끊임없이 반복해서 신호를 보내거나 의사를 전달하려고 노력한다. 물론 그래도 끝까지 못알아듣겠다는 표정으로 일관하는 반려자들도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이 책은 강아지의 반려자들에게 강아지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좀 더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강아지의 일반적인 소통법에 대한 조언이 담겨있다.


   나의 반려견의 평소 행동들을 되새기면서 읽으니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아..그 때 그게 이런 뜻이었던 것 같은데, 내가 못알아먹은거야? 라며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다시는 너의 신호를 놓치지 않으리라며 다짐을 하기도 하고. 하지만 얼마 전 읽은 책에서 개에 관한 전설을 믿지 말라고 한 것처럼 어떤 행동이나 표현이 한가지 뜻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님을 주의하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꼬리를 흔든다고 무조건 기분이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 개가 꼬리를 흔들 때는 꼬리만 볼 것이 아니라 표정이나 자세 등을 통해 기분이 좋은 것인지 아니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인지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개와 같이 사는 반려자라면 자신과 동거하는 이 사랑스러운 존재가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 놀고 싶은 것인지 쉬고 싶은 것인지, 어디가 아픈 건 아닌지 등처럼 기본적인 상태를 파악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고 본다. 그렇지만 반려견과 함께 한 지 2년이 된 지금도 여전히 반려견의 다양한 모습이나 행동에 놀라게 되는 걸 보면 아직도 배워야 할 것이 많은 것 같다. 지금도 책상 아래서 눈빛으로 레이저를 쏘고 있는 녀석을 보고 있자니 인내심이 바닥나서 잔소리를 해대기 전에 얼른 놀아줘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문 너머의 세계들 문 너머 시리즈 1
섀넌 맥과이어 지음, 이수현 옮김 / 하빌리스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완간되지 않은 시리즈 앞에서 멈칫해 보아도 소용없다. 결국엔 읽게 되기 때문. 이번엔 '문 너머 시리즈'이다. 겨우 두 권만 번역되었지만 다행인 건 이미 작가는 8편을 완성했다는 것. 2016년부터 1년에 한 권씩 출간한다는데 2024년 책 제목도 나온 걸 보니 작가님이 무척 부지런하신 듯. 그러니 번역 출간하신 분도 얼른 얼른 출간해주시길 부탁드려본다. 판타지 좋아하시는 독자분들~ 틀림없이 재미있으니 꼭 많이 많이 읽어주셔서 후속편들이 출간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시리즈가 중간에 중단되는 것만큼 짜증나는 것 없으니까요.


   세계관이 독특하다. 다른 세계로 넘어가게 되는 판타지는 그리 드물지 않으나 이건 그냥 다른 세계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다. 상처를 입었거나 어른들에 의해 존재를 강요당한 아이들이 어느 순간 자신의 진짜 본질에 맞는 세계로 넘어가는 문을 발견하게 되고 자신의 진짜 모습대로 살고 싶은 아이들은 그 문을 통과해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그게 끝이 아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많은 아이들이 다시 문을 통과해 원래의 세계로 돌아오는데 그 이유는 저마다 다르다. 원래의 세상으로 돌아와 적응하지 못하고 자신이 다녀온 세계에 대한 갈망으로 괴로워하는 아이들의 부모들은 자녀들이 한동안 사라졌던 것이 그저 방황이나 납치 혹은 정신적 문제라고 생각하고 엘리노어가 운영하는 대안학교에 아이들을 맡기고 아이들은 다시 자신들의 진짜 '집'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알아내고자 학교에 남는다.


   1권은 망자의 전당에 다녀온 낸시가 엘리노어의 학교에 입학하면서 그녀를 중심으로 이미 학교에 다니고 있는 재학생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이들이 다녀온 세계는 로직이 지배하는 세계와 넌센스 세계, 페어리랜드 계열 등 다양하다. 서로 다른 세계에 다녀왔다는 건 서로 다른 성향을 지녔다는 뜻이다. 그러니 서로 다른 성향을 지닌 아이들끼리 잘 지내지 못하는 건 당연하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균형있게 운영되던 학교에 어느 날 연쇄살인이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좀 더 시끄러운 잡음이 시작된다.


   2권은 1권에서 등장한 잭과 질이라는 쌍둥이 자매가 어떻게 뱀파이어의 세계로 가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러니까 1권보다 시간상으로 더 과거 이야기인 셈. 1권 끝 무렵에서 잭이 자신이 죽인 쌍둥이 자매 질을 데리고 다시 문을 통과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2권은 그들 이야기의 프리퀄인 듯 하다. 2권에서 다시 원래의 세상으로 넘어오는 것을 끝나는 걸로 봐서는 3권은 아마도 1권의 뒷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어른들이 강요하는 모습대로 성장하지 않는다고 해서 이상한 아이들로 치부되고 어른들에 의해 각종 상처와 아픔에 노출되는 아이들이 자신의 성향에 딱 맞는 세계로 가는 문을 발견한다는 세계관이 멋지다. 만약 내가 어렸을 때 그런 문을 발견했다면 어떤 세계로 가는 문이었을까 상상하게 된다. 평범하지 않은 포털 판타지의 세계로 초대받고 싶은 독자들은 간절이 원해야 한다. 그래야 문을 발견하게 될터이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