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팅힐 (대본 + MP3 CD 1장) Screen Play 24
성기완 지음 / 스크린영어사 / 200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로맨틱코미디 영화의 정석과도 같은 노팅힐의 오리지널 대본을 읽으면서 영어공부도 하고~ 노래도 듣고~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주 만화 열린책들 세계문학 7
이탈로 칼비노 지음, 김운찬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랑에 빠졌다는 것은 당시에 이미 나의 외부에 대한 고통스러운 열정이었으며,

자신의 외부로 달아나고 싶어 안달하는 자의 초조함이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렇게 그 당시 나는 죽도로 사랑에 빠져 시간과 공간속에서 방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_공간의 형태

 

상 상 초 월 ...

 

지금껏 읽어왔던 그 어떤 상상보다도 환상보다도 황당함 보다도 뛰어난 만화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처음에는 그런 사실을 몰랐습니다 - 크프우프크는 분명히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만약 누군가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예측해 보려 했다면 예상할 수도 있었다는 말입니다.

                 

                                                       _얼마 내기 할까

 

크프우프크 Qfwfq (소설 내내 등장하는 주인공인 이 남자의 이름 또한 환상적이며 상징적인 존재라더군요. 좌우대칭의 발음하기 힘든 시각적

이미지의 이름이지만 구체적인 형상은 상상하기 힘든...그래서 역설적으로 모든 가능한 형태를 동시에 지닐 수 있는 존재.)라는 화자의 25가지

 이야기가 독립적이면서 이어져 있는데 이 작품에서 계속 다루어지는 우주라든가 절대적 환상,

다양한 모티브들, 황당무계할 정도로 가공적인 사건들을 보자면, 오 히 려

이 작품에서의 환상은 현실에서의 거리두기, 현실에 뿌리를 내린 환상, 다양하지만 결국 하나의 현실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상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듯이 작가는 현실을 평면적으로 보지않고 거리를 두며 끊임없이 이동하며 바라봅니다.

그렇다고 세상 한 많은 어쩌고 하며 비틀지도 않고 까지도 않고 그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의 제대로 포착하기 어려운

현실을 다양하게 잡아내고 이미지를 살리고 환상이라는 수단을 적절히 이용했다는것이 맞을 겁니다.

 

각각의 이야기들에는 물고기 할아버지, 색깔이 없는 시대, 기호학, 끝없이 할 수 있는 내기 게임, 달의 딸, 유사분열, 공간의 형태 등등

별의 별 얘기들이 존재 합니다. 하나하나 흥미진진....하진 않지만, 대부분 흥미진진 하다고 자신 할 순 없고... 암튼 색다릅니다.

 

기존의 은하계를 여행했다던 히치하이커들이나 아님 B급영화'고무인간의 최후' 베르베르의 인간, 나무 등을 읽어보신 분껜 꼭 권합ㄴ디ㅏ.

 

 

"정말이야?

 

왜 너한테 거짓말을 하겠니? 가자, 내가 널 밖으로 데리고 갈께

 

"아니야, 니가 앞장서. 내가 뒤따라가겠어"

 

그렇지만 난 널 다시 보고 싶어 미치겠어

 

"넌 그냥 내가 좋아하는 모습으로만 나를 다시 볼 수 있을 거야..

앞장서서 가, 뒤돌아보지마"

 

그녀가 밖으로 나간다면, 최초의 혼란한 순간만 지나면,

색깔들에 적응하고 만족해할 것이라고 나는 생각했지요.

또 내가 좋은 의도로 거짓말했다는 것을 이해하리라고 생각했답니다.

 

                                         _색깔없는 시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베드 타임 아이스
야마다 에이미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100 쪽 정도밖에 안되는 짧은 장편소설(-_-;;)입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80년대 후반쯤인 시기에 미군기지에서 탈영한 흑인병사 스푼과 밤무대 가수인듯한 일본여자 킴의

연애 얘기인데... 제목에서 짐작하셨겠지만 데이트를 한다거나 뭐 서로 사랑을 맹세? 하기는 하는군요 하하..

아무튼 연애소설이라고 작가도 옮긴이도 독자도 그렇다고 합니다. 주로 침대위에서 연애질을 합니다.

 

 

흠 정말 짧습니다. 30분만에 읽은듯..하네요

특별히 남는 구절이나 감동 같은 건 ... 없습니다

인상깊은 장면은 많아요 -_-;;;

 

 

이렇게 남는것도 없고 다소 자극적인 소재에 묘사가 가득한 소설을 왜 소개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이런것 같습니다. '난 야한것을 (몰래) 본게 아니야,'

 

좀 더 깊이 책을 들여다 본다면

좀 환타지가 많이 가미되었지만 정말 사실적인 관계, 순수한 본질만을 추구한 관계, 그리고 두명의 캐릭터를 통한

욕망, 감정, 감각 그 자체를 다룬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줄거리는 다소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간단합니다.

 

클럽에서 눈 맞은 병사와 여자는 한마디 말도 하지 않고 연인이 되죠

그리곤 곧 동거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서로에 대해 전혀 맞춰주지 않는

불편하면서도 서로 막 패기도 하면서도 마약과 술과 담배로 삶을 찌들이면서도

서로 없으면 죽을 것 같이 사랑합니다

이후는 스포일러라 ~

ㅎㅎ

 

 

작가는 이 소설이 데뷔작인데 일본에서는 무라카미 아저씨들에 견주는 여성작가라고 한다는군요

이 데뷔작으로 문예상을 받고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올랐다고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타워
배명훈 지음 / 오멜라스(웅진)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타워는 빈스토크라는 세계 최대의 건축물이자 도시국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연작소설입니다.
 높이 2,408m 674층 거주인구 50만명이며 타워 내 엘리베이터 노선의 총길이는 4,529km(시베리아 횡단철도 9,334km)

 두바이의 초고층 빌딩들과 경쟁하는 바람에 높아졌다는 이 빌딩은 설계변경만 20회, 최초에 이 빌딩을 계획했던 사람들은

 모조리 파산했고 착공 41개월만에 어거지로 완공되었다고 하네요.

 빌딩 완공일이 개천절이며 사상최초의 타워형 도시국가로서 주권을 가지고 있고, 독자적인 군대를 보유하며 통화도 따로 있습니다.

 부동산.. 가격과 물가는 세계 최고 수준이며 인공위성 사업이 국가 주요 사업입니다.

 

 상상으로 만든 타워형 도시국가이지만 있을거 다있고 사람도 살고 온갖 병폐를 가지고 있으며 높은 만큼 불완전 불온전한

 이 국가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하나같이 말도 안되는 .. 말은 되는 코미디입니다.

 국가의 최고 권력을 가진 이가 (스포일러일까봐 우리나라로 치자면) 쥐새끼인것처럼 -_-;;;

 권력을 가진이에게 뇌물을 주려다 선물이 잘못간것을 안 사람들이 쩔쩔매고 선물을 추적하다 권력의 실체를 발견하게 되고

 뭐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타워의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탄것처럼 오르락 내리락 왔다갔다 합니다.

 허구인걸 뻔히 알면서 읽어나가지만 왠지 씁쓸해지건 이 나라의 현실을 비추는 뭐 그런 계몽소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보고요

 높은 빌딩인 만큼 긴 그 그림자가 지금 이 위에 있는건 아닌지.. 아무튼 재미있습니다

 

 책 뒷면에 이렇게 써있네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유머 감각이다!"

 '털면 먼지 나는 사람들의 유쾌한 반란, 타워게이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출처 : 작가와의만남님의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사이> 초대 이벤트"

당신이 잠든 사이에 내가 뭘 할지 알아요?? 바로 당신 머리맡에 두고갈 사랑의 시를 밤새 고민하며 쓸거랍니다 아침에 일어난 당신은 보겠죠? 나의 사랑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