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응과전복
현대 한국 영화의 어떤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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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제를 전복시킨다는 영화적 상상을 해본 적이 있다. 그 체제에 순응하며 살아가던 민초들이 하나 둘 일어나 희생하고 싸워나가며 결국 그 체제를 전복시키고 승리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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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들의 어떠한 경향을 다룬 담론이라면 무릇 다룸직한, 다룰 수 밖에 없는 #박찬욱 #이창동 #봉준호 의 영화들에 대한 소소하기도 하고 그렇구나 하기도 하고 아 그랬구나 라는 영화를 본 소회들이 펼쳐진다
복수란 구원에 대하여, 가족의 금기가 무엇인지, 관습의 경계 뭐 그런것들에 대한 또 다른 것들에 대힌 물음과 답.
한국 영화를 좋아한다.
90년대 부터의 영화들이 기억에 비교적 선명하게 남아있기에 꺼내보면 그땐 관습과 무관습, 홀로 혹은 패거리들의 이데올로기가 아무렇지도 않게 소비되었던 것 같다.
그런 무심하지 못했던 산통들을 겪고 나서 태어난 영화들이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그러한 물음들이 이 책에 계속 되고 있는 듯하다.
현재진행형인 산통.
그 끝에는 모험가들의 연달아 태어날테지요.
거대한 괴작의 탄생을 기대하며 급히 책을 닫는다.
#을유문화사 #김영진
#오아시스 #올드보이 #살인의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