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엄마 그림책이 참 좋아 33
백희나 글.그림 / 책읽는곰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비오는 날을 좋아하세요?

어릴적 한번쯤은 비를 맞고 집에 오신 경험은 있으신가요?

 

실내화 가방을 머리에 쓰고 느리게 터벅터벅 걸어오던 날은.

그냥 무언가가 참 기분이 안좋았던거 같아요.

 

그래선지 어둡게 구름이 낀날은..

비에 젖지 않아도 기분이 그렇게 젖어버린것처럼 무거운가 봐요.

 

 

 

 

그래도 이렇게 창밖의 비를 바라보는건..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좋은데~~

 

비때문에 재미난 일이 생기는

백희나 작가의  [이상한 엄마]  아이와 즐겁게 읽어보았어요

 

 

 

책 표지를 열자마자..이건 뭐지?

계란이 잔뜩 쌓여 있네요.

 

그냥 무심코 지나쳤는데.

책을 읽고 나면..아하~~하고 알게 되는 그림이랍니다.

 

 

책속의 선녀님은 날씨를 담당하는 선녀인가봐요.

흰구름에 쏟은 먹때문에..

엄청난 비가 쏟아지네요.

 

선녀님은 허둥지둥 어디를 가시는 걸까요?

 

 

 

집이 춥다면서.

선녀님이 꺼내들은건 달걀이예요.

 

추운데 달걀?

참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근데 계란후라이를 보니.

정말 따스해 보이죠?

 

구름빵에서도, 달샤벳에서도, 그리고 이상한 엄마에서도.

백희나 작가만의 시선이 보이는거 같더라고요.

 

장수탕선녀님의 덕지를 닮은 듯한 호호랑. 장수탕 선녀님인줄 알았던..선녀님까지..

 

예쁘고 재미난 이야기를 따라..

따스함도 자연스레 느껴지는 책이랍니다.

 

 

 

아직은 한글을 많이 틀리는 우리 둘째.

열심히 책을 읽고 나름 참 길게도 썼네요.

 

아이가 쓴 글속에 이야기의 흐름을 다 담아두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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