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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것을 지키는 용기 ㅣ 꿈공작소 27
인그리드 샤베르 글, 다니 토랑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소중한 것을 지키는 용기
씩씩하고 굳센 기운, 또는 사물을 겁내지 아니하는 기개라는 뜻의 용기.
그런 말뜻인 용기가..
소중한 것을 지키는이라는 수식어를 달았네요.
소중한 것. 책 표지를 보면서.
무얼까? 바람 부는 바닷가에서..
한 곳을 바라보고 있는 강아지와 아이의 소중한 것은 무얼까? 하고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바람이 세차기 부는 바닷가 소녀의 집이 이 책의 배경이랍니다.
바람이 세차게 불고 거기에 파도도 넘실거리는 날.
아이는 아마도 부모님과 함께 하고 싶겠죠.
갑자기 깜깜해지는 날도 아이들이 무서워할 때가 있는 것처럼
얼마나 무서운 날일까요?
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
아이를 지켜주는 건..
늙은 개 한 마리.. 해링턴
그런데 오늘은 무언가가 달라요.
해링턴이 안 보이거든요..

해링턴을 찾아.. 세차게 부는 바람을 뚫고 아이는 뛰어갑니다.
바람이 어찌나 센지.. 커다란 소도 날아가 버리는데..
아이는 해링턴을 찾을 수 있을까요?
해링턴과 껴안은 사진첩이 날아가는 게.
불안감이 아니라..
불안한 마음을 날려버리는 거라는걸..
책의 마지막에서 확인하게 되네요.
따뜻한 이야기였지만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에
아이 혼자 찾으러 가는 것보단..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분명 소중한 것을 지키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지만.
아이 엄마이기에.. 아이의 용기가 너무 무모하지 않았으면 싶기도 하네요
나의 소중한 건 뭐지?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뭘까?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적이 있니?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나는 어떤 일을 해보았을까?
아이들과 생각해볼 만한 질문이 많은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