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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방귀 아저씨네 동물들 ㅣ 이마주 창작동화
이상권 지음, 심은숙 그림, 서울초등국어교과교육연구회 도움글 / 이마주 / 2015년 10월
평점 :
화해하는 법을 배우는 책
왕방귀 아저씨네 동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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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은
왕방귀 아저씨네 동물들이라는 책이다.
재미나 보이는 그림,
거기에 왕방귀 아저씨라니.
재미난 이름만큼이나..
익살스러운 그림이 한데 어우러진 책을
마주했다.

동물을 통해.
아이의 감정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아이 역시 동물을 통해
배운다.
나누어 먹으라고 던져준 과자가 불씨가 되어
다툼이 되고.
아이들이 보기에 약한 것의 편이 되지만.
결국 언제나 약한 것만은 아니기에
또 다른 약한 것의 편에 서게 된다.
언제나 강자 일수 없음을.
또 언제나 약자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다.
두 번 다시 안 볼 것처럼 싸워대는 동물들.
그리고 그 안에는 친구들과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인공의 마음이 담겨진다.
그러나 밤에.. 동물들은 이렇게 잠이 들어 있다.
다함께 잠들어 있는 동물들을 보며.
아이들을 무얼 느낄까?

모두가 모여서..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말이다.
아이들은 싸운다.
아니.. 우리 모두는 싸우면서 살아간다.
그래서 싸우는 것보다 화해하는 것을 더 배워야 하는데.
막상 화해를 하는 게 지는 거 같아서.
잘난 자존심만 앞세우고.
그렇게 멀어져 가기도 한다.
어른이 아닌 아이라서.
싸우고 뒤돌아서면 끝일 수 있는 아이들이라서.
이 책이 더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
잘 싸우기도 하지만.
화해도 잘하는 아이가 되길.
아이들 사이의 갈등에 아이들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을 주자는 거
<<출판사에서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