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은 아닐 거야 - 아파서 더 소중한 사랑 이야기
정도선.박진희 지음 / 마음의숲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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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마지막은 아닐거야

-살기위해 '치료가 아닌 '세계여행'을 선택한 부부!

아파서 더 소중한 사랑이야기


 

책의 진짜 표지에는 하트가 없다.

내 눈에는 보에만 보이는 걸까?

나는 저 부부가 맞잡은 손에서 하트의 모습이 보인다.

그래선지..이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아니 책의 내용을 턱없이 전달할 내 글을 읽어주는 사람들에게만이라도.

저들의 사랑이 보여졌음 하는 바램을 담아 보며.

하트를 그려넣었다.

책의 내용은 이미 표지글을 통해

너무나도 요약해서 알아버렸다.

책을 열어보니.

진희와 도선 이름을 쓰고.

일기처럼 적어내려간 글들.

남자와 여자로

남편과 아내로.

때론 아들과 딸로.

묵묵히 적어내려간 글을 마주한다.

오늘이 마지막은 아닐거야..라고는 하지만.

사실 그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것때문에.

용기를 내어볼수 있었던건 아닐까?

나는 여전히 오늘이 마지막은 아닐꺼라서.

시작도 못하고 떠나지도 못하고.

이렇게 하면 마치 안될꺼 같아서 못하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책을 통해서.

그래 난 이것보단 힘들진 않아.

그래 난 이사람보단 괜찮지..하고 안도를 하고 싶었던 걸까?

아님

에고~ 어쩌나..~하는 되지도 않는 위로를 하고 싶었던 걸까?

참 어렵다.

책을 읽는 동안 그들이 감사하는 것이

너무 작아서 어려웠다.

그래서 더 힘들었다.

나는 그 작은 것에 감사할수 있을까?

나는 마음을 그리 쉬이 열어 누군가를 맞이해 줄수 있을까?

그들이 만난 아름다운 인연이 부럽기 전에

내 마음이 열릴까 하는 두려움이 먼저 생겼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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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병이 있으니까 아픈게 당연하다"

이렇게 인정하는것이 시작인데.

인정을 하고나니 더 많은 것을 볼수있는 초연한 자세를

책을 읽는 동안 내내 놓치고 있던걸 깨달았다.

<출판사에서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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