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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탄카 ㅣ 세계 거장들의 그림책 7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글, 타티야나 코르메르 그림, 이수경 옮김 / 살림어린이 / 2015년 8월
평점 :
살림어린이 "세계 거장들의 그림책" 7번째 이야기를
러시아 문학거장 안톤 체호프의 단편소설 카시탄카의 이야기로
만들었다.

러시아의 3대 문호 도스토예프스키, 톨스토이, 그리고 안톤 체호프.
개인적으로..안톤 체호프의 작품을 읽은적이 있나?싶을만큼
내게는 너무 낯선 작가였다.
주인잃은 강아지라는 표현이 없었다면.
이 여우는 뭐지? 하고 시작했을텐데
그러고 보니 책속에서도 주인 읽은 카시탄카를 만난 새주인 역시
나와 같은 생각이었나 보다
"여우랑 정말 똑같이 생겼구나" 하고 말을 하니 말이다.

몇몇 등장인물도 없는데.
책의 내용은 너무나 어렵게 다가온다.
아..이거 어렵다..
한번 읽고..또 다시 읽고.
그러다 언뜻 다가온 궁금증 하나.
"카시탄카는 왜 목수 아저씨를 보자마자 뛰쳐갔을까?"
분명 새주인은 먹을것도 풍족하게 주고.나쁜말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카시탄카 역시 잘 적응해 가는것만 같다.
그런데 잊을수 없는 것들이 있다.
카시탄카가 그리워하는 것들.
잊지 못하는 것들.
그리고 아마도 말하려고 하는거.
내가 잊지 못하는 것들, 그리워하는 것들이
무언지 거꾸로 물어보는듯한 책이다.
분명히 읽는 동안 너무 어려웠고.
그래서 한번에 이해하기 어려웠던 책.
그러나 괴짚어 읽어보게 만드는 책이 아니었나 싶다.
-출판사에서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