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행복을 부탁해
서진원 지음 / 무한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커다란 아빠가 작아보이면..

아빠 나이가 든게 아니라.

자식 나이가 든거래요.

 

아빠의 거친손이 안쓰러워지면.

내가 그만큼 철이 든거래요.

아빠.

너무나 가까이 있으면서..

가깝지 못한 아빠의 이야기.

그리고 자식의 이야기를..

책을 통해 공감해 보았답니다.


 

<아빠는 깜빡이는 가로등이다>

약이 다 되도 끝까지 길을 밝히니까..

 

이 시대 젊은이들이 생각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참 고맙습니다.

 

가장의 권위가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하지만.

언제나 우리에게 가장이 아닌 아빠였음 하는 마음이.

담겨져 있으니까요.

 

촛불마냥 자기 자신을 다 태워없애는 아버지란 자리.

없어지고 사그라든만큼.

채워드리고 싶은 아빠의 자리.

아빠의 행복을..찾아주고 싶네요.

 

 

 

부모는 기다리지 않는다고 하죠.

부모로 살면서도..

내 부모를 이해해가며 살아간다는건..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부모님 앞에서 나는 항상 자식일 뿐이니까요.

 

그래서 더 이해할수 없었던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부모와 자식은 평행선을 걸어 가는 거 같아요.

같은 길을 가는거 같지만..결코 같지 않은 길..

이해하지 않는거 같지만..결국 이해하며 함께 가는 길을 걷고 있는 존재.

그렇게 살지 않는다고 하면서..

결국 따라 살게 되는것이 부모를 보아온 자식의 삶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참 두렵기도 해요.

 

 

이 책을 읽고..

아빠에게 책을 읽어보라고 드려야 하나..고민을 하게 되더라구요.

 

아빠의 마음도 자식의 마음도..모두 나와있지만.

결국 그 마음이 내 마음은 아닌거 같아서.

나는 아직까지 그리 철이 들지 않아서 말이예요.

 

<<출판사에서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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