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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과 사라진 글벗 - 차별 없는 세상을 꿈꿨던 조선의 문장가 허균 이야기 ㅣ 위대한 책벌레 8
김해등 지음, 문월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4월
평점 :
위대한 책벌레 시리즈는 위인들의 일화를 동화로 엮은 책이예요.
그래선지..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알아두여야 하는것이.
바로 어디가 허구인가 하는 것..
이 책에선 허균의 친구인 이문이 바로 가상의 인물이라는 걸...
알아두면 좋을꺼 같아요.
책에서도 어느 부분이 작가의 상상속에서 만들어졌는지 밝혀주니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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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 -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소설을 쓴 인물로 잘 알려져 있지요.
허균의 일대기가 아닌 허균의 어린시절의 이야기를 통해.
허균이 말하고자 했던 이야기는 무언지.
그 사상을 조금이나마 알아볼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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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을 때
책의 뒷표지를 한번쯤은 읽어보시나요?
책의 뒷표지에 이 책이 이야기 하고자 하는것을
살짝 알려주거든요.
이문은 어디로 갔을까요?
이문과 허균사이에는 어떤 일이 생겼을까요?
책의 내용은 바로 이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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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이건 무얼까? 하는 말이 생겼어요.
아이들에게도 설명이 조금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더라구요
(내 마음이 정말 탱자 울타리 안에 갇힌 듯 답답하고,
탱자 가시에 찔린 듯 아프구나)
이 말은 허균의 누이인 허난설헌이 허균에게 하는 말인데
허균의 친구로 나온 이문이 하는 말과 비슷한 이미를 갖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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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가 좋았던 이문.
책에선 이문이 가상인물이기는 하나.
실제로 허균에게는 서자친구들이 아주 많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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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붙여 자란 가지, 본디부터 자란 가지.
참..안타까운 말이지요?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
부조리한 세상을 말하는 홍길동전을 쓴 이유가 무언지를
이해하게 만드는 책이었답니다.
인물전을 처음 읽는 저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랍니다.
인물의 일대기 업적이 아니라..위인들의 일화를 동화로 엮어서 읽는데
어려움이 없어요~
<<출판사에서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