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쁜 엄마입니다 - 세상 모든 엄마들에게 보내는 작은 위로
양정숙.고혜림 지음, 허달종 그림 / 콤마 / 201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 모든 엄마들에게 보내는 작은 위로

 

나는 나쁜 엄마 입니다.

 

 

 

나쁜 남자에 끌린다는 말을 많이 하더니.

이젠 나쁜 엄마 입니다.

나쁘다..그 나쁘다는 말이 반어적인 표현임을 알기에.

이 책의 나쁜 엄마가 어떤 모습일지..

왜 나쁜 엄마라고 말하는지 참 궁금했습니다.

 

세진엄마..

이미 그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지라.

책에선 어떤 다른 이야기가 나올까? 하고 궁금하더라구요.

 

 

장애인의 날이었습니다.

아이와 장애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신체적인 장애보다 정신적인 장애가 더 많은 사회에 대해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면서도 막상 눈앞에 로봇다리를 한 세진이가 있다면.

나는 어떤 눈으로 바라볼지..의문이 들었습니다.

 

호기심 어린 눈으로..혹은 어쩌다가..저렇게..라며 동정의 눈길을 보내고 있진

않을까요?

 

너네 엄마 계모라며?

병신~

 

그냥만 들어도 상처가 되는 말을 합니다.

 

그 말을 듣고 듣고 또 듣고 자랄테니.

미리 굳은 살이 생기라고요.

 

아마도 그런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그보다 더한 굳은살을 이미 가슴에 품었을 겁니다.

 

아이를 밀어 쓰러뜨립니다.

아이가 울어도 쓰러뜨리고 겨우 일어나면 쓰러뜨립니다.

 

멍들고 다친 아이를 안아주고 상처에 연고를 발라주는건.

아이가 잠든 밤입니다.

 

책에서는 참 독하디 독한 엄마가 나옵니다.

저렇게 할수 있을까?

저런게 가능할까?

 

 

아직도 현재 진행형중인 세진엄마와 세진이의 이야기..

그리고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받을 편견앞에서.

아마도 그들은 더욱 강해질겁니다.

 

마라톤에 한쪽다리에 의족을 달고 함께 달려주는 엄마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포기는 배추나 셀때 쓰는거야 하는 썰렁한 농담에 서로가 힘이 되어주는 가족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들은 충분히 행복해 보였으니까요..

 

책을 읽으며 나쁜엄마..란 게 무엇을 말하는 건지 생각해 봅니다.

 

<<출판사에서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