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의 그림책 - 난독증에 관한 이야기

연두의 그림책 - 난독증 극복기 ㅣ 바우솔 작은 어린이 21
최은영 지음, 최정인 그림 / 바우솔 / 2015년 4월

난독증에 관련된 이야기는 처음으로 읽어보게 되었어요.

난독증..

글을 읽지 못하는 병이라고들 하는데요.

감각장애 중 하나라고 하더라구요.

우리가 알고 있는 감각장애가 가장 많이 들어본 우울증..같은건데.

이해를 할수 있는 척도가 없으니.

난독증이 뭐지? 할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책속에서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에디슨과 아인슈타인에 대해

이야기를 해줘요.

그들의 공통점은 바로 난독증이 있다는 거예요

주인공 연두는 낙독증이 있어요.

연두가 잘하는 캐릭터 그리기를 할때는..

친구들이 주변 가득한데.

책 읽기만 하면..

친구들은 키득키득 연두를 놀려요.

연두가 가방 뒤에 바보라고 붙이고 걸어가네요~

글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연두를 놀리는 친구들..

그저 재미로..하는 행동이지만.

연두를 바라보는 짝궁은 자꾸만 신경이 쓰이네요.

연두를 지켜주고 싶은데..

책을 읽으면서..연두의 짝꿍인 민규는 엄마에게도 물어봐요.

친구가 괴롭힘을 당한다구요.

그때 엄마의 대답은..

솔직히..제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더라구요.

엄마는 왜 어른답지 못하게 말을하지? 하고 민규는 생각해요.

책을 읽으면서 어른이란게 무언지.

너무 부끄럽더라구요.

성별,인종, 나이, 장애..그 어떤것이든..

참 간단하게..이해할수 있는데.

우린 참 어려워 하는거 같아요.

너랑 나는 달라..하고 인정하면 되는데.

넌 나하고는 틀려..라고 말하니..

틀린 그 무언가를 자꾸만 틀에 끼워 맞출려고 하니.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게 아닐까요?

최은영 작가는 이 책을 내기 위해..

매우 조심스러웠다고 합니다.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지 않을까? 하고 말이죠.

난독증을 겪고 있는 사람을 만나고..난독증 본부의 활동에 참여도 하면서

책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다름을 인정하고.

그리고 그 안에서 우정을 만들어 내는..

연두와 민규의 이야기~  읽는 내내 가슴이 참 따스했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