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크렴 - 놓치고 싶지 않은 우리의 순간을 담아낸 그림 앨범
심재원 글.그림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천천히 크렴

 

아이가 어릴때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빨리자랐으면..

그리고 여전히 자라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한다.

 

천천히 크렴.

그래..천천히 크렴

 

그런 엄마 아빠의 마음을 알려주고 싶은걸까?

10만 부모의 공감을 얻었다는 바로 그 그림이라는데..

결국 나도 함께 공감하는 10만 부모 마음 하나가 되어 버렸다

 

잘 그려진 그림도 없고, 긴 글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공감한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할..

그러나 표현하지 못한 그것을 보아준것만으로도.

이 책을 쓴 작가는..백점짜리 남편이 아닐까?

 

부모란 명찰을 달고.

아이를 키우면서.

나도, 맞어,,그땐 그랬어..하고 맞장구 치게 되는 이야기.

 

그러면서..여전히 나는 엄마의 시선으로 살고 있구나를 알게 하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나이드신 부모님이 가끔 "와 예쁜 단풍이 들었네" 할땐 몰랐다.

단풍 볼 시간조차 없었음을..

그리고 그 시간이 없음이..

바로 나때문이라는 것을..

 

그래서 너무 감사하다.

 

그 사랑을 받았기에.

나역시 단풍들었다는 것도 모르고.

추운 겨울이라는 것도 모르고..

내 아이를 온전히 바라볼수 있어서.

 

책이 깨워준 또 하나의 교훈이 아니었나 싶다.

 

요즘 몰입이라는 말을 많이 들으면서.

이렇게 색을 칠하는 과정을 많이 보았답니다.

아무 생각없이 칠하다보면 자연스레 몰입할수 있다는데.

우리아이의 소중한 순간을 채우면서 몰입까지 경험해 볼수 있을꺼 같네요.

 

<<출판사에서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