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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똥개 뽀삐
박정윤 지음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남들보다 동물을 사랑한다고 당당히 말할수있었는데.
책을 읽고 앞으로 나는 대답을 머뭇거리게 될꺼 같다.
책 표지에 나온 익숙한 얼굴..
바로SBS동물농장에서 본 수의사 선생님..
동물커뮤니케이터 하이디 출연당시..
꽃님이 이야기를 보게 되면서..수의사 선생님이 우는 모습을
보았다.
동물을 키우면서..
동물병원을 가게 되지만.
솔직히 나는 아직까지..아픈 내 동물때문에..
교감을 해주는 선생님을 보지는 못했다.
그래설까?
이 책의 수의사 선생님은..
왜 남의 나라 이야기 같을까?

우리집에는 4마리의 개가 산다.
사냥견인데도 불구하고 세상이 무서운 캔디와.
출산드라 삼월이와..
그냥 막 좋은 캡틴이랑..
출산한번에 어깨 쫙 펴고 사는 동해까지..
참 제각기 제멋대로 산다.
얼마전 동해는 잠깐의 외출후 임신!!
그리고 출산까지..
그리고 우리에게 걱정을 안겨줬다.
4마리의 새끼를 어떻게 하느냐..그게 문제였다.
왜냐고? 바로 동해는 발바리..사람들이 말하는 믹스견이었으니 말이다.
책에..그 답이 있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품종견들입니다..
나의 걱정이었을까?
4마리의 강아지는 제각기 좋은 주인을 만나..
잘 떠났다.
그리고 간혹 아이들의 소식을 전해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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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몰랐던 이야기..아니 모르고 싶었던 이야기
바로 수술실습견 이야기가 있었다.
몇번을 수술을 하는지도 모르고..그렇게 사용되다가 안락사로 삶을 마감하는
아이들..
어쩜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는데..모르고 싶었던 이야기를 아니었을까?

동물농장 이야기에서 보았던..마음 아픈 사연까지.
책속에서 하고자 하는 그 수많은 이야기들이..
쓰여져 있는것보다 더 많이 쓰고 싶었던 이야기들이.
슬금슬금 가슴을 친다.

수의사의 입장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입장에서.
그저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그녀는 대변한다.
무엇이 옳은거라고 섣불리 선을 긋지도 않는다.
하지만 단호하게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는..하나다.
그 하나의 이야기를..찾아볼만한 책..
책을 읽으면서..반려동물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책..
지금 동물을 키워볼까?생각하는 사람에겐..
더욱더 권하고 싶은 책이 아닌가 싶다.

<<출판사에서 도서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