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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다치지 않게
설레다(최민정) 글.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2015년 새해 첫 책 서평을 작가의 닉네임만큼이나 설레이게.
쓰고 있네요.
긴 글밥의 책보단.
쉼이 많은 책을 좋아하고,
상상의 이야기나, 무서운 이야기보단
현실의 내가 공감할수 있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의 한사람으로
"내 마음 다치지 않게"는 어떤책이었을까..
작가님도 매우 궁금할꺼 같아요.
노란포스트잇에 살고 있는 설토<설레다 토끼>를 통해.
말하고 싶은게 무언지..그림과 함께 쓰여진 짧은 글귀와.
더불어 쓰여진 이야기까지..
하나하나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읽게 되네요.
노란 토끼 그림에 아이들도 자꾸 책을 기웃거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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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토는 참 많은걸 생각하네요.
그리고 그 생각을 참 강하게 표현해요.
' 다 잘될거야' 식의 무책임한 위로, 겊품같은 희망, 막연한 환상을
강요하지 않는다더니.
정말 책속의 설토는 피도 많이 흘리고.
때론 조각조각 흩어지기도 해요.
그래서 그림을 보는동안..
한편으론 마음이 참 무겁더라구요.
아이들도 그림을 보다가 무섭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인 토끼가..
다치는게 싫은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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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수많은 설토
그리고 그 많은 글귀 중에서.
2014년을 마무리 하면서 가장 담고 싶은 글귀가 있더라구요
울어야 할때는 울고,
웃어야 할때는 웃는거야.
우리 참 많은 가면을 쓰고 살아요.
저도 엄마로 살면서.
아이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면..
왠지 약해보일까봐..감정을 숨기기에 급급했던거 같은데.
감정표현이 솔직한것에 대해
부끄러워할 필요하가 없다는걸..
스스로에게 이해시킬 필요는 있는거 같아요.
노란색 작은 포스트잇에 담겨진..이야기..
때론 아프게 가슴을 찌르는 이야기로 2015년 새해 각오를 다시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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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그림을 함께한 작가 설레다 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PostThumbnailList.nhn?blogId=dnwjdaks&from=postList&categoryNo=11&parentCategoryNo=11#
<<출판사에서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