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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방석 -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따듯한 세 편의 가족 이야기
김병규 지음, 김호랑 그림 / 거북이북스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가족을 꾸리고 나가는 엄마로써.
정말 어깨가 무거운건..
바로 아이들 교육이 아닐수가 없어요.
아이들 교육에.
이 엄마 애들 공부를 얼마나 시키는거야? 하실수도 있으실꺼 같아요.
제가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바로 예의바른 아이인데.
제가 잘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더라구요.
엄마도 누군가 평가를 해줬은 좋겠어요.
그래야..내 교육방식에 대해서도..알아갈수 있잖아요.

우리 딸아이가 읽고 있는 책은 꽃방석이라는 책이예요~
짧은 이야기 3개가 묶여있는데.
그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한 가족이랍니다.

저는 두번째 이야기 " 속상한 아빠와 크는 아들" 에서
많은 생각을 했어요
여기에 나오는 질문 하나 할까요?
"아빠가 어떻게 훌륭한지 말해봐."
이 질문에 대답들 하셨나요?
저는 존경하는 사람이 누굽니까? 라는 질문에는 항상 부모님이요 그랬거든요.
그런데..
막상 너무 가까워서.너무 편해서.
존경한다면서 말뿐이었던 적이 더 많았네요.
어떻게 훌륭하냐구요?
10대땐..흠뻑 땀에 젖어 먼지와 함께 들어오는 아빠가 대단했어요.
20대땐.. 늘 한결 같은 아빠가 대단했어요
30대..지금은.. 이렇게 자식을 키워낸게 대단해요.
제게 크게 화내신 모습도 기억나지 않고, 부모님 싸우는 모습도 잘 보지 않고
자란게 하신것도 대단해요.
매일매일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도 대단해요.
사실 너무 대단한게 많아서.
10대보단 20대에 그리고 30대엔 더 많이 존경하게 되네요.



이 친구는 저처럼 못난 아이를 믿어주고 화도 내지 않은 분은 아빠밖에 안계시다고 말하네요.
부모아래 어느 자식이 못났을까요?
자식을 낳아보니..못난것도 이뻐보이니..그거 참..그래서 더 걱정이긴 해요.
아이들은 엄마 아빠는 다 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너무나 많이 배워가고 있다는걸..
아이들은 모를꺼예요.
이 아빠의 마음이 저도 느껴지네요.
혼나는게 당연한데..
어떻게 혼내야 할지 갈피를 못잡겠다는 거..
부모라면 누구나 그 마음 알지 않을까요?

책이 주는 잔잔한 감동에
추운 겨울 살짝이 마음을 녹여주네요
출판사에서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