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함께하는 요리는 멋지다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시리즈
지희령 지음, 김미정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아이와 오랫만에 책을 보고 조금 손이 많이 가는 독후활동을 했네요.

 

바로 제가 정말 자신없어 하는 부분..

요리랍니다.

 

주부로 10년을 살면서..

제일 자신 없는 부분?? 이라고 한다면..그건 제겐 요리인데요.

그래선지 아이와의 요리도 제겐 하나의 힘든 과정이랍니다.


근데 이말 정말 맘에 드네요.

요리가 별건가요?

처음 요리다운 요리를 한게..바로 집들이 할때였는데.

그때 혼자서 다했거든요.

엄마한테 전화를 했더니..

갖은 양념..적당히..

결국 인터넷님을  스승으로 삼고 요리를 했지요.

 

근데 지금 나름의 10년차주부인 저는..

그때 엄마가 한말이 무언지 몸소 느낀답니다.

갖은 양념..그까이꺼..적당히 넣어주면 된다는걸..말이죠~~ ㅋㅋ


요리책답게..이런 요리카드도 잊지 않고 준비 되어 있더라구요,,

음..요리도 요리지만..

저렇게 멋지게 들어가는 도시락도 탐나고..

또 저런 도시락을 싸기보단..받아보고 싶은..마음도 들더라구요.


책 이야기를 해야하는데..혼자 주저리 주저리..

 

책은 아이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시작해요.

엄마 요리를 칭찬하는게 아니라.

마치 타이르는거 같아요..


재료역시 그림으로 표현하니..

재미나고 좋아요.

요리책은 요리책인데..

음..이건 마음이 가는데로..손이가는데로..집에 남은재료데로 만들어지네요


 

아이키우는 엄마라면..누구나 같은 마음이겠죠?

책속에 담겨진 몇줄만으로도..

엄마의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어서.

그 어떤 음식보다 달달하네요


 

아이들과 샌드위치를 만들었어요.

아주 간단히 하면..마요네즈에 버무려서 넣으면 되는데.

아이들마다 각자 먹고 싶은걸로 넣어 먹으라고..

다 다져주었답니다.

햄도있고, 계란도 있고, 사과도 있고, 오이피클도 있고, 버터도 있고, 케찹도있고,

머스터드도 있고.

 

아무것도 넣고 싶지 않다는 작은 아이는 빵만 계속 먹고 있어요


1층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드릴 샌드위치부터 만드는 예쁜이들..

엄마 아빠는 아이들이 만든 빵 시식단으로..

초코렛 4개들고 심사를 했답니다.

 

1등해서 받은 초코렛을 하나씩 나누어 먹는 모습은.

엄마에겐 감동 그자체였어요..

 

 

 

만드는 과정보다 치우는 과정이 더 어렵지만..

그래도 요리 그까이꺼 하면서 해치우면

되는거겠죠?

 

아참..아이친구들과 함께한거예요.

아이가 넷??하고 놀라신건 아니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