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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 여행작가 조정연이 들려주는 제3세계 친구들 이야기, 개정판
조정연 지음, 이경석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4년 6월
평점 :
[와이즈만BOOKs ]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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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얼마나 풍족한 환경에서 자라는지.
솔직히 이보다 더 풍족한 호나경을 주고 싶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부모가 하고 있는지..
아이들은 아마도 잘 모르겠죠.?
읽으면서 화가나고.
읽으면서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고.
딴세상 마치 지금 이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닌거 같은 일들이
알면서도 모른척하는 어른들때문에 일어나고 있다는데..
분노가 치밀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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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흔하게 티비에서 보던 아이들일지도 몰라요.
가난한 나라 아이들 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모습이잖아요.
그런데..우리가 모르는 이야기..
혹여 알려지면 안되기에 꺼려졌던 이야기가.
8년만에 다시 개정판으로 고개를 내밀었어요.
그간 아이들을 위해. 희망의 불씨를 만들었지만.
그 불씨가 활활타지 못하고.
꺼져버릴까봐..우리에게 도움을 청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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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달라고 기도하고 있어요.
누구에게 해야 하는걸까요?
아이가 믿는 신이요?
아니요..신은 없어요..
이 작고 힘없는 아이들을..
가난한 나라에 태어나게 한것만으로도 신은 없고
이 아이들을 구해내지 못하기에 신은 없어요.
굶어죽는 맞아죽든..낙타에 밞혀죽든..
모른척 하는 신을..
어떻게 믿어야 하는지..
아이는그저 믿을수 있는 곳이 없으니..신에게 기도하수 밖에 없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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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의 권리가 있는데..
그 권리를 무시하는 어른들..
그저 적은 돈에 사오고..그저 그 돈의 값어치 만큼 사용하다 버리면 그만인 어른들에게
짓밟히고..짓밟히는 아이들의 권리.
책속에 아이들이 얼마나 힘든지..
아이들이 어떻게 짐승보다 못하게 취급을 받고..버려지는지.
아이들이 쓸모 없어지면..그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는지.
뒷짐만 지고 해결은 너희들이 알아서 하라는 정부의 태도는 또 얼마나 화가 나는지.
그 모든것이 담겨있고..그래서 더 가슴이 먹먹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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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 코드로 더욱 생생하게 만나는것 역시.
책의 내용이 지금 일어나는 일이구나 하는 현실감을 일깨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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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행복해서..질투가 나~~하는 게 아니예요
네가 가지고 있는것좀 나눠줘 하는것도 아니예요
어른이 될수 있게 부탁하고 있어요.
어른이 될수 있게.. 아이들이 부모들과 살수있게..
우리의 당연함을 부탁하고 있어요.
우리가 먹는 달콤한 초콜릿..
원료가 무언지 아시나요? 바로 카카오!!
그 카카오를 재배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동원되고 있는지.
그래서 저자는 말해요.
달콤한 초콜릿의 맛만 생각하지 말고.
그 안에 쓴맛을 생각해 달라구요.
글이 힘이 되었으면.
펜이 칼보다 큰 무기가 되었으면..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