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아이 우리 아이 인성교육 시리즈 6
루이스 파레 글, 구스티 그림, 남진희 옮김 / 불광출판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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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의 끝이라 그런지 매우 졸리네요.

아이들과 몇일을 보낸다는것이

이젠 쉬운일이 아닌거 같아요.

거기에 어린이 날까지 있었으니.

아이들에겐 연휴였지만

엄마아빠에겐 고생의 날??이라고나 할까요?

 

 

온통 회색빛깔의 아이가 태어났어요

회색아이.

 

이 책은 아주간단하게 말하면 감정표현이 서툰 아이의 이야기 랍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감정의 표현이 서툰것이..혹은 감정을 느끼는것이 무딘것이

왜? 일까라는 의문이 생겼어요

 


책 겉표지의 바로 안쪽~ 회색 빗방울이 있던데..

이건 무얼까? 하고 읽기 전에 고민도 살짝 해보았답니다.


이 책의 작가도 이런 걱정을 하더라구요

조금 더 써야 되는것이 아니냐구요.

저도 읽으면서 어? 뒷장에 더 있겠지..싶었는데

그 내용이 끝이더라구요

 

근데 사실 내용이 딱~~ 알맞는거 같아요.

그저 읽고 끝나버리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고 생각해볼수 있는 동화책이 아닌가 싶었어요


두딸아이가 있지만..

작은 아이가 부끄럼을 많이타서.

좋아도 활짝 웃지 못할때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 그림을 보면서.

우리 아이도 어느땐 회색아이가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었어요


세상에 영원한 것은 하나도 없다..회색도 그렇다네요.

이 말이 이 동화의 실타래겠죠?


회색아이의 친구라고 하면 햄스터 구스타보가 있는데.

어느날..구스타보가 먹이를 먹다..쓰러져요..

그 순간 정말 모든 것이 회색이 되어버려요.

회색아이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책의 내용은 여기까지만 적어보기로 할께요.

 

살면서 아이들 만큼이나 잘 웃고..잘 우는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

너무 무뎌진 내 감정을 보면서.

부끄러워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둘째를 걱정할것이 아니라

너무 무뎌진 나를 걱정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쭈욱 살펴보세요.

지금 내 몸의 어디까지가 회색으로 변했는지.

저는 너무 많이 회색이 된거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제 몸의 회색들을..다 날려버려야지 다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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