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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만 예뻐해! ㅣ 잘웃는아이 2
제니 데스몬드 글.그림, 이보연 옮김 / 다림 / 2014년 4월
평점 :
아이들 책이 엄마에게 전하는 메세지 ~
혹시 잘 알아들으시나요?
전..아이 동화 읽으면서..헉..하고 느낄때가 많거든요.
이 책 역시 너무나 잘 알고 있으면서.
단.언.컨.데.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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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이가 둘이다 보니
이것들 싸우는데..짜증이 나고
어느날은 매를 들고 싶어지는 날들이 점점 더 늘어나는거 같아요
그러면서..큰 아이에게
니가 참아라..동생에게 양보해라 라는 말을 더 많이 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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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책에서도 그렇고.
사실 싸움의 원인은 동생이 만들기 마련이잖아요..
근데..엄마는..어린것이 우는게 싫어서.
혹은 조금이라도 큰놈이 이해 좀 해줬음 싶어서
말도 안되는 부탁을 큰 아이에게 하고 이해를 구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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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렇게 모두 동생편만 든다고 생각하게 말이죠
저는 제가 막내여서..사실 언니 오빠의 마음을 모르겠어요
거기에 아이들 아빠 역시 막내니..
저희집엔 막내만 셋이랍니다.
그러니 우리 큰 아이..
그 마음을 누가 알아주겠어요
그나마 이런 책이라도 읽어서 아이 마음을 알아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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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잔뜩 난 첫째아이..
그 화를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책은 더 많은 이야기로 흘러 흘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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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 아이가 화를 낼때..
함께 소리 지르고 싶더라구요
아마도 나였다면..더 더더 화를 내지 않을까 싶어서요.
아이의 마음을 공감할수 있는 책..
그리고 그 공감으로 아이마저 즐거울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네요
동생만 예뻐해?
아니..솔직히 말하면..
엄마는 3년의 시간동안 너만을 사랑했잖아.
그 사랑이 쌓이고 쌓였으니.
어떻게 비교가 되니?
네가 기억하지 못해서 그렇지~
네가 어릴때에 네가 동생만했을때에
넌 더 많이 더 맘껏..했다는거..
그러니 조금만 이해해주렴.
동생의 세상에 우리가 방해꾼일지도 모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