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새 영혼의 새
이승헌 지음, 한지수 그림 / 한문화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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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안녕하신가요?

예전엔 밤사이 안녕하냐는 말이 무언지 몰랐는데..

이렇게 안부를 묻는게 조심스럽고 무서운 일이 되는 날이

연일 계속 되고 있네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서..

그저 발 동동 구르고 해줄수 있는게 없어 안타까워하는 그 애통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느껴지는거 같아서..

뉴스보며 자꾸만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그렇지 않아도 마음이 울적해지는데.

뉴스에서 우울증 위험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더라구요

함께 아파하고 위로해 주는 건 맞는거지만.

이번 일로 너무 우울해 지거나. 우울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

그 증상이 악화 될수 있는 우려가 있으니.

방송을 적당히 보아달라는 말이었습니다.

 

한명이라도 살아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에.

저도 계속 뉴스를 주시하고 있는데..

그말에 잠시 뉴스를 꺼두었답니다.

 

그래서 제 마음도 달래겸 한권의 책을 손에 쥐었는데요

바로 영혼의 새...

 

"어느날 문득 , 삶이 공허해진다면

당신의 영혼이 당신에게 말을 걸기 시작한 것입니다,"

 

삶이 공허하진 않은데.

막상 이번 사건으로..아무 준비도 없이, 떠날수 있다는게 실감이 나더라구요.

한동안 몸이 좀 안좋아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어요.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먼저인지.

아님 건강한 정신에 건강한 몸이 먼저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몸은 그닥 컨디션이 별로니..건강한 정신에 저는 집중해 보기로 했답니다.

 

 

이 새를 어떻게 볼지, 어떻게 의미를 둘지는 사실 개인의 몫인거 같아요.

이 책의 작가는 영혼으로 표현했고..

자신이 영혼을 만나 어쩜 자기 자신을 위로하는 그래서 더 편해지고

더 나아지는 걸 이야기 하는거 같아요.

 

책을 읽는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하겠지만..

나..또다른 나..어릴적 꿈많던 나일수도 있고.

혹은 내가 안아주고 싶은 상처받은 나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필요할땐 늘 찾다가..어느순간 천천히 무뎌지고..그래서 기억조차 없이 살다가

어느날 문득, 생각이 나는 그 무언가.. 혹여 가지고 있으신가요?

 

너무나도 많은걸 잊고 산거 같아서..

그 고마움이 무언지도 모르고 산거 같아서.

책을 읽고 내내 생각에 빠졌답니다..

 



 

 

책속에는 명상 일기라고 21일간의 기록지가 있어요

질문은 바로 딱 하나.

오늘의 영혼의 새 명상을 하면서 무엇을 느꼈습니까?

 

글쎄요..

마음을 풀고 심호흡으로 가다듬으면서..

21일의 간의 기록을 해봐야 할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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