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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아버지 - 세상의 모든 아버지에게 바치는 감사의 글
신현락 지음 / 지식의숲(넥서스)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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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지 낡고 어딘지 상투적인 제목..
그래선지 첫장을 넘기기에 앞서
괜시리 목이 메일듯한 책을..
가을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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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내겐 아버지란 존재가 있기에..
아직은 힘들고 지칠때에 찾아갈 부모란 존재가 있기에..
조금은 확 와닿지 않는 이 글귀가..
어느날 와 닿는다면..
그건 내가 힘들다거나..
내가 아무런 조건없이 기댈 누군가가 사라졌다는 이야기가 될꺼같아서..
책을 넘기기도 전에 자꾸만 감성에 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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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지은이에 대해선 그닥 잘 모르고 지나치는 일이..많았는데.
아무래도 이 책은 글쓴이의 시대적<?>배경을 알아야 할듣 싶기도 해서
우리 아부지가 54년 생이니 비슷한 시대를 살아온 우리 아빠의 이야기이도 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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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가..
이 글귀를 어떤 마음으로 써내려갔을까...하는
생선 대가리가 가장 맛있다는 부모님의 말씀
정말 믿었었던 내가 생각이 났다.
나중에 땅치고 후회하지 않게..
울 아부지 어무니 맛난거 사드려야지..하는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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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당신의 미래..
아..정말 이작가..왜 이렇게 맘에 와닿게 글을 쓰는지..
나와는 다른 시대배경이라 이해가 안되다가도..
그러면서 아..이랬구나 이해가 되게. 만드는
가을이다!! 책한권 읽어야지..하는 마음으로 들었다가.
그만 아버지란 이름에 울컥해지고.
괜시리 내 마음에 아버지란 단풍물을 들였다.
그저 옆에 계심이 힘이 되고
기쁨이 된다는건 너무 당연해서 몰랐던 것처럼..
그래서 더 고마운 책..
아버지란 이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