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hele 2003-09-30  

[주인장] 해프닝
오후에 간식을 사다 먹다가 '맛있는 요리를 생각나게 해주는 책' 들을 모아보자는 생각이 떠올라 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한 7개쯤 넣고 과연 무슨 책이 타이틀로 뜰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면서 메인화면으로 돌아갔더니...

...특별요리... (+오터모울 씨의 손 ...)

물론 맛있는 음식이 안나오는 책은 아니지만 "나를 살찌우는 책들"이란 이름의 리스트의 타이틀로서는 ... ... ... ...

부랴부랴 안돌아가는 머리 짜내서 '요리장이 너무 많다'를 추가했답니다 ;;; (이 책은 너무 오래전에 봐서 요리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데...) 마이리스트의 타이틀북 선택 기준은 가끔 저를 놀라게 합니다 ^^;;
 
 
zooey 2003-10-05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이리스트의 타이틀북-탑북 선택은, 저도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래곤 합니다. 선택기준을 웹기획팀장님께 물어보았으나, 그건 개발팀장님만 알아요라는 무심한 답변을.; 아마도 편집자추천이나 판매지수가 높은 책이 우선적으로 나오는 거 같던데, 가능하면 탑북 선택도 가능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건의를 할 생각입니다. 물론, 예측불가능하게 튀어나오는 타이틀북이 작은 즐거움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
전 로알드 달의 '맛있는 흉기'던가, 그 단편만 읽으면 군침이 돌더군요.;;

Fithele 2003-10-05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맞습니다. 그것도 꽤 맛있는(?) 얘기죠. 그 단편도 넣고 싶었는데, 어디서 읽은 건지 전혀 기억이 나질 않더군요.

zooey 2003-10-05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 전 <에드가상 수상작품집>에서 읽은 것 같구요. 동서미스터리 중에 <당신을 닮은 사람>에도 실려있는듯.

Fithele 2003-10-07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 보니 전에 탑북 선택을 가능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담당자분께 보낸 적이 있었는데, 이후에 알라딘 시스템이 그냥 웹이 아닌 웹로그 형식이란 얘기를 어디서 들어서 좀 어렵겠구나 하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선택이 안되는 게 불편했는데, 익숙해진 지금은 이런 식의 돌발사태(..)를 약간은 즐기게 된 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