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hele 2003-09-03  

[주인장] 독서의 가장 좋은 서포터는
불면증입니다. -_-;;

올해 1월인가부터 새벽 2-3시쯤에 깨면 더 이상 잠을 청할 수 없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잠 잘온다는 우유도 마셔보고, 죽어라고 조깅도 해보고, 잠 잘온다는 짓은 다 해봤는데 전부 실패했습니다. 여름 동안은 '고스포드 파크'를 수면제로 사용했는데, 그것도 앞장면들을 다 외워버리니 점점 보는 시간이 길어지는 데다가 동거인들이 자꾸 깨서 포기.

결국 오늘도 못 참고 기숙사 휴게실로 뛰어나가, 진도 무쟈게 안나가던 '아기는 프로페셔널'을 끝내 다 읽고 말았죠. 술술 읽히긴 했는데 정말 씁쓸한 내용이더군요. 이런 식으로 책을 보고 나면 정신이 멍해져서 잠이 오기 시작은 하는데, 문제는 다 읽을 때까지 잘 수 없다는 것.......

KBS2는 몽크를 계속 하고 있군요. 비행기 타는 게 끝인 줄 알았는데 단지 방영 순서가 엉망이었던 것뿐... -_-+ 2시즌까지 해주면 좋겠네요.
 
 
zooey 2003-09-03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zooey()
헉. 끝난게 아니었단 말입니까? 순서를 엉망진창으로 바꿔버리다니. 우웅. 과연 2시즌을 이어서 해줄까요?

Fithele 2003-09-06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시즌 첫화가 'Mr. Monk goes to School'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오늘 예고편에 그게 나오는 거 같더군요 ^^ 2시즌 이어서 해주는 거 같습니다.

zooey 2003-09-10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번주 예고편 봤는데, 못본 내용이라서 '이상하네, 내가 몽크 1시즌 빼놓고 본게 없을텐데'라고 생각했는데. 와아! 2시즌을 바로 이어서 해주는군요. 감동입니다. ㅠ .ㅠ 덕분에 챙겨볼 수 있겠네요. 감사. ^^

zooey 2003-09-10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맞다. 추석 잘 보내셔요~ (전 집에 있을 예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