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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너
존 윌리엄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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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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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메레르 5 - 독수리의 승리
나오미 노빅 지음, 공보경 옮김 / 노블마인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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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판타지라는 게, '그럴듯함'을 제외하면 그냥 뻘소리가 된다. 스트레스 해소용도 안되는 엉터리 이야기가 될 뿐.

작가가 여성이라서 좀 불안하긴 했었다. (예전 1권 리뷰 썼듯) 근데 5권째가 되니, 이제 제대로 전쟁을 하고 있다. 전쟁기술의 발전속도 역시 놀라울 따름이어서, 공중강습과 포스 리컨이 초보적인 형태로나마 전개되고 있다! 역시 나폴레옹과 웰링턴이라고 해야 할라나.

다만 '용의 권리'를 과연 어떻게 얻어낼 지, 그리고 답답한 충성의식이 시민의식으로 발전할 지 안할지, 이제는 불안함을 버리고 그냥 작가의 상상력을 기다릴 뿐이다. 전권 다 사는 거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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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메레르 1 - 왕의 용 판타 빌리지
나오미 노빅 지음, 공보경 옮김 / 노블마인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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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SF건 팬터지건 설정놀음이 절반. 그리고 그 설정에 휘둘리냐 그렇지 못하냐는 작가의 역량. 멋진 가제트를 만들어 신나는 이야기를 만들 수도 있고 어정쩡한 설정에 휘둘려 지리멸렬할 수도 있고. 해서 아직까지는 절반만 평가.

2권까지 봐서는 어느쪽이 될 지 확실하지 않음. 일단 지성이 있는 존재임에도 이용가치땜에 살려두고 있는 용인건지, 용이 그냥 인간 무시하고 살다가 얽히기 시작한건지 애매하고 사실 화약무기 나오기 전까지 용이 압도적으로 강했을게 뻔해보이는데 소설속 설정은 그렇지도 않고. 2부 중국처럼 공존형태가 미리 굳어졌다면 모를까 영국공군처럼 굴려먹기는 꽤 어렵지 않나? 그리고 용의 이성이나 지성 수준을 감안하면 뭔가 어정쩡함.

좋은 설정집만으로 머물 것인지, 괜찮은 소설이 될 건지는 3부를 봐야 결정할 수 있어보임. 이야기 전개가 긴박감이 떨어지는 건 아무래도 밀리터리물로써 약점인데 이점은 확실히 남성 작가와 여성 작가의 차이가 있는듯. 딴 책이지만 마일즈 시리즈가 얼마나 걸물인지도 비교가 되고.

용은 매력적임. 그런데 화공 가능한 공격형 비행체가 200여기 정도 존재하고 대공경계망과 고속 의사전달체계가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서 장거리 침공가능한 소수 특수부대의 존재가 얼마나 무시무시할지, 그리고 그것에 대비하는 병력구성체계가 구성되어 있는건지, 등등의 밀덕후적 사고가 계속 끓어오르는 게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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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즈의 전쟁 - 마일즈 보르코시건 시리즈 1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12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지음, 김상훈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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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이야기는 즐거운 게 있고 지루한 게 있다. 본인만 즐거운 군대이야기는 주변에 넘쳐나고, 남자들끼리 낄낄댈 때 여자들은 '군대이야기 그만'을 주문한다.

마일즈 보르코시건 시리즈는 '모두에게 즐거운 군대 이야기'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예비역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어설픈 군대이야기 - 은하영웅전설같은 - 는 제대로 된 독자에겐 맥을 못춘다. 오스트리아의 귀족 장교 - 영국군의 황당무계한 전통 - 프러시아군의 무자비함 같은 근세유럽적 요소와 스페이스 오페라 풍의 이야기흐름, 그리고 찌질한 주인공을 잘 섞어서, 예비역 육군병장에게도 '오호 그렇군'이란 찬사를 얻어내는 소설은 많지 않다. 입만 갖고 용병함대 하나를 만들어낸 다음 여자만 놓치고 대충 다 잘 마무리되는 결말 (여자까지 얻었다면 바로 죽일놈이었겠지)도 개인적으로 취향에 맞는다.

나머지가 번역되어 들어오길 기다리던가 아니면 원서 먼저 보던가 해서, '보르'의 사회체계가 어떤건지 마일즈에게 계속 그늘로 나오는 표트르 보르코시건이란 양반이 어떤 사람인지 - 기병대에서 우주함대까지 한 세대에 겪은 양반이라니 - 알아봐야겠다. 우주함대와 영아살해가 공존하는 세상은 꼭 SF에 등장하는 이야기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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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언 연대기 세트 - 전3권
앤 맥카프리 지음, 김상훈 옮김 / 북스피어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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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팬터지로 시작하지만 실제로는 soft SF. (어차피 번역한 사람때문에라도 바로 알게 되는 사실이지만) 그리고 나이어린 주인공과 용, 시간여행, 로맨스, 음모, 타락, 변절, 또 기타등등 이야기들을 전부 우겨넣고도 플롯이나 스토리텔링이 망가지지 않는, 오히려 뒷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글솜씨. 설정 구구절절이 늘어놓지 않았음에도 한권 다 읽고나면 자동으로 그 세계가 머릿속에 떠오르는, 그리고 개연성과 스케일을 잘 조화시킨 세계관.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모두가 행복하게 살았고 악당 하나둘은 처치했어요' 결말까지. 하루 밤낮 즐겁게 읽은 소설.

다만 세권이 조금씩 따로 노는 경향이 있는데, 그거야 작가가 쓰면서 걸리는 시간이라던가 중간에 쓴 다른 시리즈때문이라고 생각하면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일. 르 귄이 어쓰시를 이렇게 써줬더라면 얼마나 재미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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