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사건보다 인물들의 대화와 마음의 변화를 따라가는 철학적인 소설이다. 동서양의 종교와 철학, 다양한 신념을 넘나들며 괴로움과 평온, 알아차림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예전에 마음공부와 명상에 깊이 의지했던 시절이 떠올라 더욱 특별하게 읽었다. 다소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삶을 내 뜻대로 통제하려 하기보다 지금 이 순간을 바라보는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