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노운
하우메 콜렛 세라 감독, 다이앤 크루거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제가 미스테리 스릴러물을 좋아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포스터에 테이큰의 리암 니슨이라길래 처음에는 테이크 감독이 찍은 영화인지 알았는데, 테이큰의 주연 배우가 리암 니슨이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국가들이 제작에 참여했다는 점이 특이했습니다.

영화의 시작은 마틴 해리스 박사(리암 니슨)이 부인과 함께 베를린 출장을 갔다가 호텔에서 잃어버린 가방을 찾기 위해 홀로 택시를 타고 가다 강에 추락하는 사고를 당하고 72시간만에 깨어나면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떨어질때 부딪힌 충격으로 기억의 일부를 일게 됩니다. 수소문 끝에 부인을 찾아가지만 부인은 그를 알지 못하고, 놀랍게도 그와 동일한 이름을 쓰는 남자가 부인과 함께 있는 것입니다. 심지어 낯선 괴한들에게 공격을 당하자, 자신의 정체성과 부인을 되찾고 거대한 음모에 맞서 싸워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이처럼 기억상실로 자신을 찾아간다는 내용은 다른 영화에서 흔히 쓰이는 소재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여러가지 반전을 두고 중반부터 조금씩 실마리를 풀어갑니다. 물론 생각지도 못햇던 부분들도 있지만 전체적인 큰 틀은 누구나 다 예상할법한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잔잔하게 흘러가다가 급격하게 요동치는 영화의 흐름 덕택에 다소 어리둥절 또는 전개가 산만하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마치 아주 잘짜여진 계획된 각본이라기 보다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꾸역꾸역 쑤셔넣은 전개가 아닌가 라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영화를 통해 뭔가 큰 의미를 얻기 보다는 킬링타임용 스릴러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제 점수는 7.2점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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