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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더 피플 - 복수하는 사람들
C. J. 튜더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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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독성이 정말 좋은 책이에요~ 첫페이지를 읽기전에 짐작되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책처럼 인과응보가 실현되는 세상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첫페이지부터 마지막까지 화장실 가는 시간이 아까울정도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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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말해줘
이경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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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 도시를 배경으로 한 SF소설이라기보다
재난, 공포소설이라는 네이밍이 더 잘 어울리는 책
소설이라고는 하나
철처하게 이윤을 위해 돌아가는 각박한 현실세계를
약간의 상상력을 더해 옮겨놓은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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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일대의 거래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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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가로서는 성공했지만 아버지로서는 실패한 한 남자가

암에 걸려 죽음을 앞두고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과거를

후회하고 인정하면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깨달아가는 내용이다..

어찌보면 단순한 내용이고 흔히 접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그 단순한 이야기를 특별하게 풀어내는 작가의 필력에 깜짝 놀라면서

처음 읽고나서 다시 책을 읽기 시작한건 이 책이 처음인듯..

보통 시일이 좀 지나고서 다시 읽고 싶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은

다시 처음부터 읽고 싶어지게 만드는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면서

긴여운을 주는 책이다

누군가에게 마음을 완전히

빼앗겨본 적이 있어야

시간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수 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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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고복희와 원더랜드
문은강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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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주의자 고복희가 운영하는 원더랜드에서 벌어지는 주변인물들과의 에피소드가 한편의 단막극을 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재미와 감동 두마리 토끼 다 잡은 책같아요~ 고복희 캐릭터 너무 매력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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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flaneur > 익명의 도시에서 산다는 것은
뉴욕 3부작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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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오스터 소설의 주인공은 도시 속의 섬 같은 인물이다. 익명의 집단 속에서 자발적으로 고립된 삶을 사는 인물, 물질적 부보다 정신적 자유를 추구하는 인물이다. 그가 고독을 즐기는(혹은 극복하는) 방법은 누군가 다른 사람의 삶을 통해서다. 그래서 그는 탐정이 되어 다른 사람을 추적하거나, 아니면 작가가 되어 아예 새로운 삶을 만들어낸다.

그는 예기치 않게 사건에 휘말려 들어간다. <유리의 도시>에서는 잘못 걸려온 전화로 탐정 행세를 하며, <유령들>에서는 사건 의뢰를 맡고, <잠겨 있는 방>은 오래 전 친구의 실종이 계기가 된다. 사건이 있으면 해결을 해서 풀어야 할 터인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사건은 늘 오리무중이고, 의뢰 자체에 궁금증이 들고, 혹시 내가 추적자가 아니라 추적 당하는 자가 아닐까 하는 의문이 생기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사건은 계속해서 잔가지를 뻗어 나가고 새로운 사실이 속속 드러난다. 종결은 대개 인물들이 하나둘 실종되는 것으로 끝난다.

초기작인 <뉴욕 3부작>은 폴 오스터의 이후의 소설들의 출발점이다. 정체성에 대한 고민, 우발적인 사건의 확대, 허구와 실재의 경계의 모호함, 진실의 불가해성 등 그가 즐겨 다루는 주제들이 집결해 있다. 아마 그는 현대 도시의 삶의 본질이 여기에 있다고 믿는 것 같다. 익명의 다수가 모여 사는 도시에는 늘 뜻밖의 일들이 벌어지고 누구든 뜻밖의 일들에 연루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에 적당한 이유를 대고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분투한다. 여기에 오해와 실수와 속임이 동반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것은 교정되어야 할 대상이 아니라 현대적 실존의 조건으로, 거대한 익명의 세계에 대항하기 위한 개인의 절박한 몸부림이다.

아직 <달의 궁전>만큼 능숙한 솜씨는 아니라서 억지스러움과 도식성이 종종 보이지만, 폴 오스터의 세계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특히 타인의 이름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매혹을 전하고 있는 첫 번째 글 <유리의 도시>는 발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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