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스피드 회계어 마스터 - 쓱 보면 머리에 쏙쏙!
조지 쯔베타노프 지음, 이로운 옮김, 유흥관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직장에서 필요한 업무 능력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일일이 열거하기에는 무척 다양한 능력들이 필요하다. 글쓰기, 말하기, 듣기와 같은 기본적인 능력에서부터 각 회사에서만 쓰는 특수 언어들까지 있다. 이런 것들을 익혀가는 건 직장생활을 하면서 흔히 말하는 짬밥이 차면 자연스레 깨우쳐가게 된다. 근데 회계는 많은 사람들이 알아두면 좋다고 하지만 결코 접근이 쉽지 않다. 왜 어려울까? 가장 우선되는 이유는 재무부서와 같은 특정부서에 한하기 때문이다. 회사의 대표나 재무부서의 담당자가 아니라면 회게를 쓸 일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데도 수많은 책과 강의하는 사람들이 많이 외치는 건 회계를 알아두면 좋다라고 한다. 

이학사인 나에게 회계는 다른 세상의 언어와도 같았다. 영어는 중학교 때부터 배우기라도 하지만 회계는 누가 가르쳐 주는 사람도 없었다. 하지만 현실은 간단한 회계어들을 알아야만 일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회계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었다. 어차피 이해해서 학습하기엔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자격증 공부를 하면서 억지로라도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몇 달 공부해 회계 자격증도 취득하고 나니 적어도 재무제표를 볼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었다. 내가 기장을 할 것도 아니고 전문적으로 재무를 담당하진 않더라도 남들과 섞여 의사소통할 수 있게 된 것이 주요하다고 본다. 

지금도 계속 회계를 담당하는 일을 하진 않지만 작은 가게를 운영하든, 기업을 운영하든 회계는 알아두어 절대로 나쁠 것이 없다. 문제는 회계를 어떻게 배울 것인가? 이다. 이런 고민을 보다 쉽게 풀어줄 책이 바로 <초스피드 회계어 마스터>라고 생각된다. 어떤 것을 배울 때는 단순무식하게 외우는 것보다 이해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학습법이다. 이 책에서는 회계용어뿐 아니라 재무제표를 구성하는 방식부터 하나하나 삽화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지금껏 보았던 어떤 많은 회계책들 중에 가장 이해가 쉽게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회계를 조금이나마 알고 있는 입장에서 보았으니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직접 읽어보고 선택하는 걸 추천한다. 

일상 업무에 매몰되어 내가 다니는 회사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내가 투자한 회사는 어떤 상황인지, 앞으로 함께 할 파트너사는 어떤 회사인지를 알려면 가장 객관적인 자료가 재무제표이다. 이걸 읽고 이해할 수 있다면 가장 리스크를 적게 안고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회계를 공부하고 싶거나 잊고 있던 지식을 다시 깨워야 한다면 <초스피드 회계어 마스터>로 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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