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비즈 교양툰 시리즈 『만화로 배우는 서양사 중세3』이 출간됐다. 전작들에 이어 중세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 종교, 즉 기독교와 가톨릭에 대한 내용들에 대해 기술되어 있다.
중세는 종교간 대립의 시대였고, 종교가 권력이 된 시기였다. 정교가 분리되었지만 종교는 권력이었다. 종교의 확산은 영토 확장과 분쟁의 주된 명분이었다. 기독교와 가톨릭이 분리되었고, 이슬람교와 대립하면서 십자군 전쟁이 일어났다.
중세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역사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거다. 지금까지도 전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는 교황은 종교적인 의미에 국한되는 건 아닐 거다. 바티칸 시국이 바로 그걸 대변한다.
중세에 대한 이해를 이 책으로 접근하는 건 어떨까 싶다. 종교의 흐름을 딱딱한 글자가 아닌 만화로 접근하는 게 그나마 수월할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