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짝 심리학 2 -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의 병 한빛비즈 교양툰 9
이한나 지음 / 한빛비즈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작 《할짝 심리학》이 재미있었다. 나뿐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을 거다. 처음부터 두 권으로 만들어질 계획이었던 것 같다. 여튼 두 번째 책이 《할짝 심리학2》가 출간됐다.

부제는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의 병'이다. 부제에서 느낌이 팍 온다. 이번에 다루는 내용은 마음의 병이다. 심리학에서 다루는 마음의 병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정신병이다. 예나 지금이나 숨어있는 정신질환자가 많다. 뉴스를 보다보면 흔히 들려오는 질환명이다. 우울증, 공황장애, 조현병 같은 병명은 이제는 익숙해지고 있다. 이런 환자들이 자살이나 자해 또는 타인을 대상으로 하는 살인이나 상해를 입히는 경우도 더러 나타나고 있어서 사회 이슈가 되기도 한다.

이번 책에서는 우울증, 공황장애, 조현병,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와 같은 주요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소개한다. 또, 버지니아 울프, 어니스트 헤밍웨이, 에드바르 뭉크, 빈센트 반 고흐, 존 포브스 내시 같은 세계적인 천재들이 가졌던 정신질환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끝으로 코타르 증후군, 프레골리 망상, 투렛 증후군, 절단 증후군, 신체 절단 애호증, 생식기 후퇴 증후군, 스탕달 증후군에 대해 설명도 포함되어 있다.

단순한 그림과 글로 어렵게 느껴지는 심리학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무척 즐겁게 책장을 넘길 수 있다. 한편으로는 우울증, 공황장애, 조현병, 사이코패스와 같은 증상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 같아 두렵기도 하다.

모든 것이 마음의 병이다. 과학적으론 뇌의 이상이겠지만. 강박에서 벗어나고 위로와 위안이 필요한 병들이다. 각자도생의 세상이라 이런 정신병이 더욱 만연해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가 안고 살아가야 할 숙명은 아닐 거다. 선천적인 것도 있겠지만 후천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자신을 다독일 필요가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