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30개 도시로 읽는 미국사

30개 도시로 읽는 미국사 - 세상을 움직이는 도시가 들려주는 색다른 미국 이야기 ㅣ 30개 도시로 읽는 시리즈
김봉중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10월

미국을 소개하는 책을 많이 봐 왔지만 이 책은 특히나 장정과 내용 배열 등 편집 디자인이 돋보인다. 기존 책들이 다소 지루하거나 너무 가볍거나, 주마간산격이었다면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좀 차별화된다. 여전히 주입교육식 ‘지식‘ 위주의 나열은 아쉬움이 들지만 이제까지 나온 책들 중엔 개중 낫다

[100자평] 인간 본성 불패의 법칙

인간 본성 불패의 법칙 - 닫힌 마음도 무장 해제시키는 4가지 행동 설계
로런 노드그런.데이비드 숀설 지음, 이지연 옮김 / 다산북스 / 2022년 10월

설득의 심리학 이후 최고의 인간심리 탐구 책이네요. 우주와 물리, 역학을 통한 원리 설명을 좋아하는데 첫장부터 그렇게 나와서 바로 신뢰했습니다. 조목조목 구체적인 설명들이 큰 재밌고도 유익해요.

[100자평] 다정한 물리학

다정한 물리학 - 거대한 우주와 물질의 기원을 탐구하고 싶을 때
해리 클리프 지음, 박병철 옮김 / 다산사이언스(다산북스) / 2022년 8월

다정한 물리학 이란 제목 선정에 다소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은 후 세계관이 형성되었고 오랫동안 마치 바이블처럼 사고의 지침으로 삼았던 사람으로서 그동안 이 분야의 ‘진화‘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알게 되는 좋은 독서였다.

[100자평] 인간을 탐구하는 미술관

인간을 탐구하는 미술관 - 이탈리아 복원사의 매혹적인 회화 수업
이다(윤성희) 지음 / 브라이트(다산북스) / 2022년 4월

미술품 복원사라는 직업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죠. 미술품 복원은 단순히 매끈하게 새 것처럼 만들어놓는 게 아니라 흘러간 시간 속의 사건과 사연들을 유추해서 그 안에 채워넣는 일이라고 하더군요. 그런 마음과 기술을 가진 저자가 조곤조곤 들려주는 이야기라서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100자평] 플라멩코 추는 남자

플라멩코 추는 남자 (벚꽃에디션) - 제1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허태연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9월

술술 잘 읽히리만큼 친근한 문체과 주제라고 생각해 초반에는 다소 지루한 느낌도 없지 않았으나 2022년 새로운 감성과 스페인어와 스페인, 플라멩코라는 마술적 요소를 소재로 잘 활용한 기분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