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곳’을 의심해보게 하는 것, 낯선 눈으로 되돌아보게 하는 것이 문학이 지닌 힘이라고 믿습니다..
때로는 우릴 슬프게 하는 것들에서 눈을 돌려 우릴 소름 끼치게 하는 것들을 바라보기를. 곤히 잠든 이들을 흔들러 깨우는 작품을 쓰고 읽어주기를. 그리하여 강철로 된 방의 공포를 이겨낼 수 있는 작은 희망의 느낌들을 떠올려주기를.

예전부터 권석천 작가의 칼럼을 좋아했지만
사람에 대한 예의는
최근의 나라와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많은 생각이 있었다. 겉으로는 안 그런척 나도 내가 싫어하는 부류랑 별반 다를게 없다는 것이 내가 내린 결론...
그걸 다시 한번 일깨워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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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건대, 스스로를 믿지 않기를,
낯선 나와 마주치는 순간
서늘한 바람이 불어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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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해석 - 당신이 모르는 사람을 만났을 때
말콤 글래드웰 지음, 유강은 옮김, 김경일 감수 / 김영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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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없는 사람이 교회에 가서
목사님 설교가 당최 이해가 안되는 것과 같은 느낌
결론은 우리는 타인을, 다른 사람을 온전히 알 수 없다는것.. 나도 내 맘을 모를때가 아직도 있는데...
필립로스가 한마디로 정의
“산다는 것은
사람들을 오해하는 것이고
오해하고 오해하고 또 오해하다가,
신중하게 다시 생각해본 뒤에
또 오해하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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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고 짓는 죄’‘알고 짓는 죄’보다 나쁘다. 알고 짓는죄는 반성할 수나 있다. 모르고 짓는 죄는 반성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다. 우리는 숨을 쉬듯 누군가를 손가락질하지만 당신과 나 역시 한 발만 잘못 디뎠어도 다른 삶을 살게 됐을 것이다. 당신과 나는 우리가 살았을 삶을 대신 살고 있는 자들을비웃으며 살고 있다. - 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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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살아야 할이유가 생기면 장애가 있는 노인들의 사망률이 떨어진다는 것도 토머스가 한 실험의 가장 중요한 결과는 아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요양원 노인들에게 살아야 할 이유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것이 전부다. 주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잘 모를정도로 치매가 심한 노인들마저도 더 의미 있고, 기쁘고, 만족스러운 삶을 경험하는 것이 가능했다. 얼마나 약을 덜 먹고, 얼마나오래 살 수 있는지에 대한 것보다 사람답게 사는 일에 대해 사람들이 얼마만큼 더 가치를 두는지 측정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보다더 가치 있는 일이 있을까? - P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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