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페미니즘의 도전 - 한국 사회 성정치학의 쟁점들
정희진 지음 / 교양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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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아니 무슨 이런 연말선물 같은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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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
김승섭 지음 / 동아시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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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섭이라는 학자의 존재가 없었다면 한국사회에서 HIV 감염인이 마주한 혐오와 낙인에 맞설 언어를 찾아내는 데 훨씬 긴 시간 분투해야 하지 않았을까. 당위를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인 데이터로 근거를 만들고 우아하고 사려깊게 읽는 이를 설득하는 김승섭 교수의 글은 사회적 소수자의 존엄을 훼손하는 무지막지한 폭력 앞에서도 당사자 자신이 인간으로서 스스로를 존중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번 책에 담긴 질문도 잘 읽겠습니다.



그 시절 미국에서는 HIV 신규 감염을 어떻게 줄일 것인지가 큰 고민이었습니다. 특히 마약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음지에서 HIV 감염이 급격히 퍼져나가고 있었습니다. 1988년 뉴욕시 보건담당 부서는 과감하고도 놀라운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HIV 신규 감염을 줄이기 위해 마약중독자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주삿바늘을 제공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사용했던 주삿바늘을 반납하면 그 숫자만큼 새것을 내주는 식이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거대한 논란을 일으킵니다. 많은 사람이 프로그램의 효과에 회의적이었습니다. ‘법적으로 금지된 마약을 사용하라고 돕는 일에 세금을 쓰는 게 말이 되느냐? 그런다고 HIV 감염이 줄어들 리 없다’라는 생각이었지요. 논쟁 속에서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미국 사회는 ‘과연 주삿바늘 교환 프로그램이 HIV 신규 감염을 줄일 수 있을까?’, ‘혹시라도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 마약 사용이 증가하지는 않을까?’라는 질문에 답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논쟁 속에서 1996년 역사적인 논문이 학술지 <랜싯>에 발표됩니다. 돈 잘레이스 교수 연구팀은 <뉴욕의 주삿바늘 교환 프로그램과 마약 사용자 집단에서의 HIV 발병률>이라는 논문에서 뉴욕 지역 주삿바늘 교환 프로그램의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마약 사용자들은 연간 100명당 1.56명이나 1.38명이 HIV에 감염되지만, 그렇지 않은 마약 사용자들은 연간 100명당 5.26명이나 6.23명이 감염된다는 사실을 밝혀냅니다. 주삿바늘 무상 교환 프로그램이 HIV 신규 감염을 3분의 1 이하로 줄일 수 있다는 결과입니다. 이 논문은 그 논쟁적인 프로그램의 효과를 증명한 최초의 연구입니다.


(-) 2004년 세계보건기구는 <주삿바늘 교환 프로그램의 효과>라는 보고서에서 다음과 같이 발표합니다. “주삿바늘 교환 프로그램은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으로 마약 사용자들에게서 HIV 감염을 막아내지만, 사회적으로 마약 사용을 증가시키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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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말린 날들 - HIV, 감염 그리고 질병과 함께 미래 짓기
서보경 지음 / 반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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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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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문화정치 - 감정은 세계를 바꿀 수 있을까
사라 아메드 지음, 시우 옮김 / 오월의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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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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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시민 불복종
변재원 지음 / 창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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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이 재우너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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