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치호의 협력일기 - 어느 친일 지식인의 독백
박지향 지음 / 이숲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역사가가 사용하는 개념적 표현 가운데 ‘후손들의 오만함’이라는 말이 있다. 현재의 잣대를 과거에 들이대고 왜 그런 일을 했느냐고 선대 사람들을 꾸짖고 비난하는 태도를 이른다. 하지만 우리와 마찬가지로 조상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익과 손해를 복잡하게 계산”한 결과, “대단히 복잡하고 힘든” 결정을 내려야 했던 인간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측은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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