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하고 싶어 진작에 담아 두었던 책들.
다 양장본으로 구매가 살짝 망설여져 아직도 바구니에서 빛을 못 보고 있다.
알라딘에서 몇번 양장본 구매 후 두려움에 더 이상 구매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
왜냐, 가격은 둘째 치고 바로
배송!! 때문.
양장 책들이 어딘가 늘 찍혀서 오는지라
도구(?)로 책 등이며 모서리를 펴고 있자니
내가 무슨 방망이 깎는 노인도 아니고 대체 뭔 짓인지...
교환 된다고 해도 오가는 시간 하며, 또 안 찍혀서 온다는 보장도 없고 해서
극복하며 본 지가 꽤 되었다(표지 극복기를 이미 하고 있었네).
차라리 중고서점 책들이 내지 상태만 좋다면 그야말로 훨씬 낫다.
요즘 들어 어째 배송 불만이 더 늘어난 것 같다.
소장하고 싶은 책만 추린답시고 한바탕 정리를 했으나
후회가 스멀스멀 밀려오는 데다
본의 아니게 책 구매가 알라딘으로 수렴이 된 지라
...괴롭다.
나같이 모양새에 약한 인간은 리커버라도 나오면 눈이 안 갈 수가 없는데,
번역이 다듬어져서 같이 나오지 않을 바에야 인문, 소설책은
따지고 보면 무지로 싸서 도장으로 제목만 찍어버리는 게
제일 깔끔한 건 맞다. 개인적 취향으로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