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스 서점 - 틸리와 책여행자들 페이지스 서점 1
애나 제임스 지음, 조현진 옮김 / 위니더북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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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릴 적 책장 한 켠을 차지했던 세계명작동화 전집. 중학교 때까지 나의 책장을 지켜준 나의 최애템이었던 책으로, 읽고 또 읽으며 나와 함께했다. 어른이 되어 내 돈으로 책을 살 여유가 생기면서, 다시 명작 동화를 원작으로 모으기 시작하면서 여전히 내 책장에는 명작동화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어릴 적 읽었던 동화는 어른이 된 지금도 제목만 읽어도 설렘과 흥분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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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스 서점』 이라는 제목과 소녀를 둘러싸고 있는 그림을 보는 순간, 이 책은 읽지 않고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강한 이끌림을 느꼈다. "틸리와 책여행자들"이란 소제목을 달고 있는 『페이지스 서점』 은 '틸리'라는 소녀와 책 속 인물의 만남 그리고 그 만남이 이루어지는 페이지스 서점에서의 판타지 세계를 펼쳐 보인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운영하는 페이지스 서점이 틸리에게는 삶의 일부분인 공간으로 위로와 위안 그리고 엄마의 빈자리를 책으로 대신할 수 있는 곳이다. 틸리가 좋아하는 '소공녀',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빨간 머리 앤'의 이야기에 빠져드는 순간에 만나게 되는 책 속 인물들, 그들이 나누는 대화와 책 속 이야기를 통해 우리를 또 다른 상상 속에 빠져들게 하는 재미를 준다.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책을 다른 사람들도 읽는 모습을 떠올리거나, 아니면 누군가가 왜 그 책을 선물했는지 아는 게 즐겁단다. 책 속의 이름이나 메시지는 마치 다른 시대나 가족, 또는 다른 나라의 독자까지 연결하는 시간 여행이 작은 순간과도 같지."

틸리는 엄마가 왜 이 책들을 좋아했는지 궁금했다. 누가 봐도 사람들이 많이들 좋아하는 책들인데 말이다. 틸리는 엄마가 자기와 같은 이유로 이 책 속 등장인물을 좋아했는지 알고 싶었다. 빨간 머리 앤을 보고 엄마도 똑같은 장면에서 웃었을까? 틸리는 눈을 감고 엄마에게 가서 물어보는 상상을 했다. 30~31쪽

책은 한 가지 이야기를 전하고 있지만, 읽는 대상에 따라 이야기는 또 다른 의미로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 느낌을 서로 교환하고 공감하는 것은 책을 읽는 것보다 더욱 의미있고 즐거운 일이기도 하다. 그 즐거움을 함께 읽는 이와 함께 나눈다면 그 책은 책이 주는 그 이상의 것을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의 두 소녀가 성장하면서 같은 책을 읽고, 어디가 좋았는지, 어느 부분에서 어떤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를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되면서 책읽기의 또다른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틸리도 지금 그 즐거움으로 빠져들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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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명작과 틸리가 만난 명작 그리고 책 속 인물들과의 만남은, 유년 시절을 끝낸 나에게도 또 다른 상상력을 불러일으켜주며 틸리가 인물들과 나누는 대화를 통해 나라면?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본다.

어릴 적 동화를 읽으면서 혼자서 웃고, 울었던 기억이 있다. 나와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친구들의 모습이 안쓰러워서 울었고, 포기하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습에서 절로 웃음이 났던 그 때가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페이지스 서점이 동화의 나라로 가는 통로가 되어주었듯, 현실로 돌아오는 탈출구가 되기도 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서점 구경을 한 번 하고 싶다는 강한 호기심이 인다.

책 밖으로 나오려면 반드시 마지막 줄을 다시 읽어야 해. 갖고 있는 바로 그 책에서."

"그렇게 하면 끝페이지에 안 갇혀요?"

틸리가 물었다.

"훌륭한 질문이야, 틸리. 하지만 아니. 마지막 줄을 읽으면 네 스스로 마침표를 찍게 되는 거야. '끝'이라고 입력하는거지. 명령어처럼 말이야. 끝페이지는 책의 끝자락에서 여행하면 갇히게 되는 곳이야. 그러면 넌 나오지도 못한 채 이야기가 끝나게 되지. 하지만 걱정할 건 없어. 마지막 줄 읽는 것만 명심하면 괜찮을 거야. 그러면 네가 책을 읽었던 서점이나 도서관으로 안전하게 돌아오게 될 거고." 157쪽

동화의 매력은 이런 것이 아닐까. 나이가 몇인지, 나라가 어디인지, 공부를 얼만큼 했는지가 아닌 이야기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 준비만 되어있다면 언제든 동화의 나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 이것이 동화를 대하는 우리의 바른 자세가 아닐까 싶다.

아이들과 함께 읽는 동화가 주는 매력, 새로운 소재와 다양한 이야기가 펼치는 동화의 세계가 무궁무진함에 참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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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파는 상점 2 : 너를 위한 시간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75
김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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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이란 시간동안 나의 나이는 앞자리가 바뀌었고, 나의 두 소녀는 모두 학생이 되었으며, 함께 나누는 책의 권수도 늘어나고 있다. 그렇게 시간은 우리 곁에 맴도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성큼성큼 벗어나고 있음을 느끼는 때때로 우린 아쉬움에 젖어들곤 한다.

7년 전에 만난 온조와 이현, 난주와 혜지는 "시간을 파는 상점"을 통해 얼마나 성장했을까. 그들이 운영하는 상점이 그들의 손에 의해 어떻게 변화되었을까. 그들을 찾는 의뢰자는 여전히 있을까. 내내 그들이 참 궁금했는데 드디어 《시간을 파는 상점 2》와 마주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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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두번째 이야기로 찾아온 《시간을 파는 상점2》는, 학교에서 비정규직인 안전지킴이 가위손 아저씨를 일방적으로 해고했다는 의뢰로부터 시작된다. 가위손 아저씨는 작년에 한 아이의 죽음 앞에서 아이들의 편에 과감히 서 주신 분이다. 자살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정리에 급급한 학교와는 달리 떠난 이와 남겨진 이를 위한 돌탑을 지켜내며 외롭고 힘든 시간을 함께 건너온 분이 바로 가위손 아저씨다. 비정규직에 대한 일방적인 해고 통지로 갑자기 학교를 떠나게 된 아저씨를 위해 시간을 파는 상점 운영진은 기습시위를 하기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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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을 통해 다양한 삶의 모습을 살아가는 청소년을 만난다. 사랑에 목마른, 스스로 자신을 망가뜨리는 삶을 선택한, 힘든 상황에서도 굳건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나가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변화된 삶을 추진하는, 어른들의 잘못된 판단에 반기를 들면서 스스로 성장해가는 그들을 만난다. 자신만의 고유색을 가진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부러움을 감출 수가 없다.

대학 입시와 가정 형편 그리고 친구 관계 등으로 아슬아슬한 상황에 놓여 나의 애간장을 녹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자리를 지켜내면서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고 용기를 내는 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나의 학창시절과 비교되어 부럽고 대단하게만 여겨진다. 나 하나만을 챙기며 지내왔던 지난 날의 내가 어리석었구나 하는 생각이 찾아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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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파는 상점 운영진은, "시간 적립 - 타임백, 시간구매 - 타임바이, 시간상장 - 타임리스팅"으로 '나를 위한 시간·너를 위한 시간'이 서로를 성장시키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는 취지로 상점 플랫폼을 정비한다.

내가 잘하는 것을 나누는 시간을 통해 상점 운영진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과 타인을 알아가는 시간으로 채워나갈 수 있다. 입시를 앞두고 있는 이들이 타인을 위해 사용하는 시간은 곧 경험의 축적으로 자신을 성장시키는 디딤돌이 되기에 충분하다.

시간을 파는 상점이 '너'를 위한 시간으로 무늬져,

우리가 되어가는 게 좋은 것처럼.

《시간을 파는 상점2》는, 비정규직 안전지킴이 아저씨에 대한 일방적인 해고 통보와 가장의 역할을 가족에게 떠넘기게 된 죽음을 선택하고픈 아저씨 그리고 두꺼비들의 산란지이자 동물들의 삶의 터전인 죽방을 살리기 위한 환경단체와 온조 엄마의 투쟁 이야기를 깊이 들여다본다.

사회는 발전하고 있지만, 사회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은 점점 메말라가고 있다. 학생은 등수에 연연해 그 나이를 자유롭게 누릴 수 없으며, 비정규직과 정규직간의 차별화로 서열화를 만들고 있다. 또한 돈을 위한 무분별한 자연 훼손에 대한 약간의 미안함도 없는, 눈앞에 이익만을 챙기려 드는 어른들의 모습이 씁쓸하다.

봐, 너희들은 해냈잖아. 그리고 너희들의 행동이 앞으로 많은 파급력을 낳을 거야. 세상은 그렇게 더 좋아지기도 더 나빠기도 하는 것 같아. 나빠지는 속도는 무척 빠른데 한번 나빠진 것을 되돌리는것은 더디기도 하고 힘들기고 하고 그래. 그런 세상에 점을 찍는 일이 될지라도 누군가는 해야 나빠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지 않겠어? 더군다나 너희들은 사람을 봤잖아." 193쪽

 

 

《시간을 파는 상점2》의 온조와 이현, 난주와 혜지를 통해 어른들이 잊은 것이 무엇이며, 그들이 찾게 된 것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또한 그들이 사회를 향해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어 잘못된 것을 바로잡았듯이, 이제는 어른들이 나서서 괜찮은 사회,한번쯤 꿈을 위해 날개를 펼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 어른은 '나를 위한 시간' 곧 '내일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시간'에 철저한 대비를 갖춰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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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쎈 초등 수학 5-1 (2021년용) 초등 라이트 쎈수학 (2021년)
홍범준.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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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 신사고"의 수학 교재 하면 엄마들 사이에선 "쎈"을 떠올릴만큼 많은 이들의 입소문을 탔고, 아이들의 실력도 탄탄하게 향상시켜 주고 있기에 소문이 가히 거짓이거나 부풀려졌다고는 생각하기 않는다. 

 

아이들이 저학년일 때는, "쎈"이라는 어휘와 주위에서 쎈만 풀리면 수학은 다 풀었다고 봐야 한다는 말에 괜시리 겁이 나서 엄마인 내가 엄두를 내지 못한 교재였다. 그러나 교재를 살펴보면서 난이도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기본부터 다져주기에 수학에 자신감을 키워준다라는 의미를 한참 뒤에나 알았다. 학습은 기본부터 다져야 한다는 것! 누구나 잘 안다. 그것을 잘 지켜나가고자 한 교재 좋은책신사고, 라이트쎈 초등수학 5-1을 찬찬히 살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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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디자인에 새겨진. 라이트쎈

수학이 쉬워지는 문제 기본서. 라이트쎈

기본+유형 집중학습 시스템. 라이트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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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쎈 초등수학 5-1》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A단계 " 개념 쑥쑥"

▶ 주제별로 교과서 개념을 알차게 정리

▶ 라쎈 콕!으로 주요 내용을 도식화하여 한눈에 콕!콕! 들어오게 정리

▶ Note, Check.로 개념 이해에 필요한 참고 사항과 주의할 점을 체크 체크!

▶ 확인 문제로 배운 개념을 바로 바로 확인 그리고 또 확인!

           

B단계 "유형 팍팍"

▶ 교과서, 익힘책, 각종 평가 문제를 총망라 유형을 체계적으로 세분화

- 난이도를 3단계로 구성. 다양한 유형 문제 앞에서 당당하게!

▶ 유형공락 유형별 해결과정을 빈칸 채우기로 깔끔하게 정리

▶ 라이트쎈, 우리가 알아야 하는 체크포인트

집중공략 -꼭 익혀야 하는 중요 유형

꼭 나와요 - 출제율이 높은 문제

틀리기 쉬워요 - 오답율이 높은 문제

문제해결 - 단계별로 해결 순서를 읽힐 수 있는 문제

▶ 서술형 평가 유형은, 단계별 서술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해결력을 향상

           

마무리 GOGO

B단계 에서공부한 유형별 문제를 재구성

- 단원별로 마무리로 실력 향상을 업!

           

단원평가

각종 평가에 자주 출제되는 문제를 제공

- 실전에 실력을 발휘하도록 유동

정답 및 풀이

빠른정답과 자세한 풀이를 제공

- 혼자서 채점하고 틀린문제 정리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제시

           

《라이트쎈 초등수학 5-1》의 특장점을 정리해보면,

기본+유형 집중학습 시스템

- 기본 문제로 개념을 탄탄하게, 유형학습으로 실력 향상

한눈에 이해하는 개념학습

- 개념을 시각화 도식화,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기억력 향상

실전대비 서술형 문제

- 다양한 형태의 서술형 문제 , 단계별 해결과정을 익혀 각종 평가에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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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에 들어가기 앞서, 우리 아이는 어떤 유형의 학습자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유형에 맞는 학습 코치를 팁으로 주어서 학습에 고민인 부모와 학습자에게 유용할 것이라 짐작된다. 

            

▣ 수학은 미리미리 준비하는, 수학이 즐거운 유비무환형은,

→ 예습과 복습이 잘 이루어지는 라이트쎈의 기본학습 프로세스

▣ 자신있게 풀었지만 오답이 속출하는 오답남발형은,

→ 문제는 차근차근, 풀이는 꼼꼼하게 오답 집중훈련 프로세스

▣ 의욕은 업, 끈기는 다운인 작심삼일형은,

→ 자신에게 맞는 계획을 세우고, 한권을 끝까지 끈기유지 프로세스

▣ 수학에 대한 거부와 흥미를 잃고 포기직전의 수학포기형은,

→ 수학에 발붙이도록 유도하는 수학 자신감 회복 프로세스

           

《라이트쎈 초등수학 5-1》은,

수학 실력이 좋고 공부 습관이 잘 된 학습자는 물론, 학습 시간이 무엇보다 힘들고 공부에 대한 흥미가 떨어진 학습자 누구에게나 필요한 체계적인 학습 플랜으로 날마다 정해진 양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날짜와 학습량 그리고 체크란을 구분하여, 학습자가 스스로 학습한 날짜와 공부할 분량을 학습하고, 점검하고, 확인할 수 있는 과정을 통해 자기 주도 학습을 유도하고 있어 학습에 대한 자신감과 스스로 학습에 힘을 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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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쎈 초등수학 5-1》은,

기본 + 유형 집중학습 시스템 교재로,

수학이 쉬워지는문제 기본서이다.

기본 개념에 충실하게 접근하여

개념에 다양한 유형의 문제로 수학 자신감을 길러준다.

기본 개념을 설명하고, 개념 문제로 익히는 과정을 거쳐

유형의 3가지 난이도로 유형 문제에 차근차근 다가가

자기 주도 학습으로 학습하는 학습자들에게

가장 친철한 수학 선생님과 학습하는 재미를 느끼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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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개념과 다양한 유형의 문제로 다지기를 충분히 되었다면,

이제는 서술형 문제와 단원평가로 수학 자신감을 높이고

실전에 대비하는 과정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키면서 한 단원을 마무리한다.

다양한 유형과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한 서술형 문제를 풀어내는 과정을 통해서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지혜와 끈기를 배울 수 있으며, 스스로 풀어낸 문제가 하나씩 늘어갈 때마다 수학 공부에 대한 자신감과 공부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로 발전할 수 있다. 

            

《라이트쎈 초등수학 5-1》은,

기본에 충실하고,

다양한 유형의 문제로 기본을 응용하는 해결 능력을 기르고,

서술형 문제를 풀어내는 과정을 통해

기본 개념과 유형 문제를 연결하여 해결하는 능력을 발전시킨다.

또한, 단원평가로 한 단원을 마무리하면서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학습에 대한 의욕을 증진시키는 효과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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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쎈 초등수학 5-1》은,

빠른 정답과 자세한 정답, 두 가지의 정답지를 준비했다.

자신있는 단원이나 반복 학습으로 개념을 완전히 이해한 학습자 또는 채점을 위한 경우에는 빠른 정답으로 우선 답을 확인한다.

오답을 체크한 뒤, 다시 문제를 풀어내는 과정을 통해 자세한 정답으로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서 놓치고 있는 개념이 무엇인지, 어느 부분에서 실수가 되었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는 자세한 정답을 활용하면 된다. 

            

《라이트쎈 초등수학 5-1》은,

5학년을 앞두고 있는 예습 학습자에게도

적기 학습을 하는 5학년 학습자에게도

매우 유용하고, 기본과 유형을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학습교재이다.

부모의 입에서 "수학은 쎈"하는 분명한 이유를 확인했다.

기본과 유형을 한번에 사로잡은, 《라이트쎈 초등수학》

학습자와 학부모에게 강력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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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트리스 1 - 깨어남 에프 그래픽 컬렉션
마저리 류 지음, 사나 타케다 그림, 심연희 옮김 / F(에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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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에 익숙하지 않은 내가, 새로운 장르로 급부상하고 있는 '그래픽 노블'을 알게 되면서 서서히 만화 읽기에 눈을 뜨기 시작한다. 그렇다고 술술 읽어낼 정도는 아니기에 그림과 짧은 글로 상황을 이해하고 글의 의미까지 파악하려면 꽤 많은 에너지를 쏟아붓어야 한다.

 

소녀들의 호기심으로 만나게 된 『몬스트리스』 는 강렬한 이미지와 색채가 한 눈에 들어온다. 소녀들의 마음이 100% 이해되는 순간이다. 또한 표지에 그려진 여성에게서 당당하면서도 뭔가에 쫓기는 듯한 아슬아슬해 보이는 모습에 마음이 쓰이기 시작했고, 그녀에게서 풍겨오는 이미지가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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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연방과 고대종족과의 만남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몬스트리스』 는 서로가 가진 힘을 두려워하면서도 방관할 수 없기에 서로를 주시하고 기회만 된다면 그 힘을 빼앗고자 한다.

늑대여왕·곰의 왕· 원숭이 등 짐승의 형체를 가진 그들은 달의 여신의 마법 아래 불멸성을 가진 종족으로, 매우 강력한 존재이다. 또한 고대 종족과 인간 사이의 혼혈로 태어난 아카닉(Arcanic)이 존재하며, 『몬스트리스』의 주인공 종족이다. 소수의 아카닉만이 인간의 모습을 가지고 있으며, 눈의 모습으로 존재하는 옛 신과 고양이 우바치의 자손이 있다. 그리고 '쿠마에아' 라는 집단이 있다. '쿠마에아'는 염력이나 예언 등의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 그들 집단만의 강력한 힘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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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존재가 필요성을 느낀다는 것은, 힘을 키우기 위하거나 종족을 번식시키기 위해서이다. 쿠마에아 또한 마법적인 힘을 키워내기 위해서는 아카닉의 존재가 반드시 필요하다. 왜냐하면 아카닉의 사체와 뼈에서만 채취가능한 '릴리움'이라는물질을 얻기 위해서이다. 필요한 것을 가지고 있는 자와 필요한 것을 갖기 위한 자의 싸움은 누군가가 잃기 전까지는 멈추지 않는다. 이것은 그들만의 법칙이자 존재를 위한 필요조건인 것이다.

『몬스트리스』는 가볍게 읽어낼 수 없는, 전개 방식을 가지고 있다. 제1장은 막연한 이야기 전개로 어리둥절과 당혹스러움으로 읽어가게 된다. 마치 나만 이해를 못 하고 있는 건가 하는 의구심을 안은 채로 말이다. 그러나 책장을 넘기면서 어느 새 집중해서 보는 나를 볼 수 있고, 과거를 들춰내면서 지금의 상황은 왜 이렇게 되었는지를 점차 밝혀내기 시작한다.

아카닉의 사냥! 이것은 쿠마에아에게는 절실한 명분에서 이루어진 행위이며, 전쟁은 피할 수 없는 과정이 되고 만다. 릴리움이란 물질을 갖고자 하는 그들과 죽어야만 줄 수 있는 릴리움을 지켜내고자 한 그들의 전쟁은 피할 수 있는 방법 따위는 없다. 또한 그들의 전쟁과 살아남는 방법은 잔혹하기 그지없다.

그들의 전쟁과 그들의 삶의 모습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지만, 판타지 장르인 만큼 현재의 내가 아닌 이야기 속의 상황을 놓고 보면, 이해를 넘어 수긍을 하게 되는 부분들도 있기에 그림 한 장면 대사 하나, 설명 하나를 놓칠 수 없게 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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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모습을 한 아카닉, 『몬스트리스』의 주인공 마이카는 힘없이 끌려다니는 인물처럼 그려져 아슬아슬하고 강한자들에게 무릎을 꿇게 될까 맘이 졸였는데,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그녀가 가진 비밀스러운 힘과 엄마에 대한 또다른 이야기, 이름이 가진 의미까지 더해져 그녀를 보는 시선에 따스함이 스미고, 인간적인 감정에 안타까움이 피어오른다.

판타지가 주는 난해함이 초반을 장악하여, 끝까지 읽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책장이 넘어가면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스릴과 마법적인 힘을 느끼게 된다. 판타지와 그래픽 노블의 만남이 더욱 강하고 짜릿한, 새로운 빛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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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언더팬츠 1 - 슈퍼 팬티맨의 탄생 Wow 그래픽노블
대브 필키 지음, 심연희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어린시절을 떠올려보면 동네에 꼭 하나씩은 있다.

말도 안 되는 장난으로 주위를 재미있게 하는가 하면

도를 넘어 주위를 놀라게 하는 악동 말이다.

그 악동을 보며 어른들은 혀를 내두르면서도

'그 놈, 커서 큰 일 하겠네.'하며 혼 대신 긍정적인 말로

그들이 좀 더 어른스러워지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길 바랬는지도 모른다.

오늘 딱!

동네에서 반드시 있을

동네의 명물, 학교의 명물 두 소년을 만나러 가는 길


호윗츠 초등학교로 초대합니다.

웃음은 준비물이며,

놀람은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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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언더팬츠』 제목을 소개하는 순간부터

웃음은 자동 장전이다.

아이들에게 "똥"과 "팬티"는 웃음 자동판매기의 메뉴이며

갈등없이 선택되는 소재이다.

건물 위에 우뚝 선,

빨간 망토와 하얀색 팬티를 입은,

어설픈 느낌의 흉내쟁이 슈퍼맨부터

팔랑팔랑 책장 넘기기로

평면의 책을 입체로 만들어 주기까지  

그래픽 노블 『캡틴 언더팬츠』는 책장을 넘기기 전부터

독자의 마음을 흥분하게 하는 매력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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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윗츠 초등학교의 조지와 해럴드는   

말썽꾸러기로 이름을 날리고 있으며

무한한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이야기를 만화로 옮겨

친구들에게 파는, 이미 독자를 확보한 작가로 활동중인

그들이 낸 만화가 바로 『캡틴 언더팬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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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프고, 영웅이라고 하기엔 웃음이 나올 법한

새로운 히어로의 등장 『캡틴 언더팬츠』는

작가 대브 필키가 어린시절에 만들어낸 이야기를

어른이 되어 세상에 내놓은 것이다.

           

말썽꾸러기 대브 필키와 작가 대브 필키가

히어로의 등장과 함께 만난 이야기 『캡틴 언더팬츠』          

상상력이 충만했던 어린시절의 이야기가

지금 그 시간을 즐기며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의

웃음을 책임지고자 세상에 나왔으니

재미는 이미 보장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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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꾸러기 조지와 해럴드

그들의 장난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크러프 교장 선생님

말썽꾸러기와 교장 선생님의 만남은

엉뚱하면서도 무섭고, 무서우면서도 기상천외하고

당황스러우면서도 후련한 마음에서 찾아드는 폭소만발의 웃음이

『캡틴 언더팬츠』이 가진 가장 큰 재미가 아닐까 싶다. 

            

교장 선생님의 엄한 벌에 기 죽을리가 절대 없는 조지와 해럴드는,

"3D 최면 반지"를 구입하고

바로 교장 선생님에게 명령과 함께 "딱"

교장 선생님에게는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지고

아이들의 입가엔 웃음이 떠날 줄 모르고

아이들의 웃음에 어른들도 웃음이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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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브 필키의 『캡틴 언더팬츠』는

상상이 현실로

현실 불가능한 일이 상상 속에서 꽃을 피우는

새로운 장르의 그래픽 노블과 만나

새로운 웃음을 이끌어내고 있다. 

         

『캡틴 언더팬츠』는

이해하기.  노! 노!

있는 그대로. 오케이!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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