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시작되는 곳 I LOVE 그림책
에바 엘란트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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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이 시작되는 곳

에바 엘란트 글, 신형건 옮김

보물창고 』

우리는

"행복"이라는 말을 좋아해요.

그 말을 하는 순간,

말하는 이도, 듣는 이도

모두 행복해져요.


행복한 이야기,

행복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

행복이 시작되는 그 곳의 이야기

모두 담겨 있는 행복에세이 그림책

『행복이 시작되는 곳』

함께 행복 찾으로 떠나볼까요?








동글동글 앙증맞은 글씨체의 제목과

똥그란 눈을 뜨고 한 소년의 손을 잡고 있는

행복(?)이의 모습이 표지에 담겨 있어요.


안내하는 듯한 소년의 손짓과

소년이 향하는 방향을 따라

긍정의 시선을 주는 행복이의 모습이 무척 다정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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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고 있니?"

물음과 함께

선반에 놓인 다양한 재료들을 향해 손을 뻗고 있는 그림이

이야기의 시작을 열어주어요.


마음에 깃드는 행복과 사랑 그리고 나눔과 목표

코와 입의 즐거움 초콜릿과 갓 구운 파이 냄새

자연이 선물하는 햇빛 등

우리가 자주 만나고 느끼는 여러 것들이

모두 행복의 재료가 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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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있어요.

변장을 하기도 하고

또 다른 이름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숨어버리기도 한대요.


그렇지만 행복은,

언제 어디서든, 내가 어딜 가든

항상 곁에 있어 준대요.

내가 눈치채지 못하는 그 순간에도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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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때로 행복해지고 싶다는 이유로

욕심을 내거나 잡으려고 무리하기도 해요.


행복은 무조건 따라오는 옵션이 아니래요.


자신만의 의지가 있어

잡으려고 해도 잡히지 않고

안 보일 듯 하면서도 이미 내 곁에 와 있기도 하는,

변덕쟁이가 되었다가

스스로 찾아오는 순둥이가 되기도 했다가

나를 쫓아다니는 따라쟁이가 되기도 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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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꿈꾸는 "행복"은

우리 곁에 항상 머물고 있어요.


지치는 순간도, 포기하는 순간도

나른한 오후에도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 파묻혀 있는 시간에도

우리가 길을 찾아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그 곁을 지켜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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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말해요.

쫓아오지 않아도 된다고 말이에요.


행복이 우리를 찾아 그 곁에 머물러주기 때문이에요.

우리는 다양한 이름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무수히 많은 행복들을

잘 맞이해 주면 되는 거래요.


행복은 항상 거기에, 그 자리에 있어요.

행복이 시작되는 곳,

행복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요.


우리는, 모두 행복해질 수 있어요.

우리 곁에 항상 머물고 있는 행복을

우리가 잘 안아주기만 하면 된대요.


마음을 활짝 열고

가슴을 활짝 펴고

행복을 맞이할 준비를 하세요.


행복은 당신 꺼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저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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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빈치야!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10
브래드 멜처 지음, 크리스토퍼 엘리오풀로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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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다빈치야!

브래드 멜처 글, 엘리오풀로스 그림

보물창고 』

보물창고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시리즈 10번째

『나는 다빈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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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익숙한 화가이자 과학자, 기술자인

'레오나르도 다빈치'라는 인물에 대해

그림과 설명 그리고 말주머니를 활용해

누구나 편하게 읽고

좀 더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

『나는 다빈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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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호기심이 많은 소년이었어.

동굴을 발견하고는 '저 안에 무엇이 있을까?'

하고 생각이 미치자,

두려움과 함께 발견하고자 하는 욕망이 일었어.

그래서 난 두려움보다 호기심에 추를 맞추고

과감히 들어가서 새로운 것을 마주하는 매우 큰 기회를 얻게 되었지.


레오나르도는,

궁금한 것을 위해 두려움을 접고

자신의 호기심을 선택할 수 있는 결단력이 있다.

자신의 선택을 끝까지 믿는

용기와 추진력이 있었기에

그의 배움에는 힘을,

그의 호기심에는 새로운 세상을

꿈꾸게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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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재능을 인정받아 스승을 만나는 행운을 얻었지만,

결코 그것만으로 만족할 수 없었어.

내가 원하는 그림, 내가 눈으로 보는 그대로를

담을 수 있는 그림 기법을 익히고 싶었어.

그래서 그리고 그리고 또 그렸지.

그 결과, 나는 명암과 스푸마토를 표현하게 이르렀지.

레오나르도는,

예술가가 되기 위해 그리고 또 그리는

인내를 발휘하며,

스스로 새로운 기법을 그려내는 열정까지.

그가 예술가로 불리게 된 것은

오직 스스로의 노력이라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존경하는 인물로 손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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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루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어.

날마다 나의 눈에 보이는, 새로운 것부터 익숙한 것까지

생각나는 모든 것을 기록했어.

도면, 아이디어, 그림 뭐든 궁금하고 생각한 것들

왜?라는 질문부터 시작된 나의 기록은

내가 과학자 기술자로 불릴 수 있는

밑바탕이 되었다고 생각해.

레오나르도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들에 대한 궁금증을

철저히 기록하는 습관을 가졌다.

자신이 생각했고, 순간 떠올랐던 생각들

그 어떤 것도 사소하게 여기지 않는 습관은,

다양한 영역에서 기량을 발휘해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음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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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떠한 아이디어도 결코 사소하게 다루지 않았어.

그것이 실패하고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해도.

형편없었던 아이디어가

최고의 작품으로 다시 태어날 수도 있을 테니까.

작은 변화에도 귀 기울여보는 노력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 아닐까.

레오나르도는,

무엇 하나도 쉽게 얻지 않았다.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선택을 했고,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위해 같은 작업을 반복했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귀하게 여기며

사물의 현상 그 어느 것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그의 노력과 열정은

지금 우리의 눈과 가슴을 감동으로 채우는

작품을 안겨 주었다.


때론 어이없는 아이디어가

최고의 아이디어일 수도 있어.

심지어 실패한 것들조차도.

호기심을 가지렴.

질문을 하렴.

자세히 보렴.

항상 과감하게 행동하렴.

『나는 다빈치야!』 중에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저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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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아 I LOVE 그림책
앤드류 라슨 지음, 캐리 수코체프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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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아

앤드류 라슨 글 . 캐리 스코체프 그림

보물창고 』

무채색의 책 표지에는 소년이 이불 속에서 손전등을 켜고 만화책을 들여다보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진지함 보다는 흥미로움을 가득 담은 소년의 표정과 그 곁에서 잠이 든 고양이의 모습에서 "난 이야기를 좋아해"라고 해야 할 것만 같지만, 그림책의 제목은 『 난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아』이다.

제목과 그림이 따로인 것이 마치 몸과 마음이 따로 행동하는 우리 아이들의 심통을 보는 것 같아 귀엽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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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에 대한 이야기도

우주에 있는 사람의 이야기도

바다에 사는 물고기 이야기도 좋아하지 않는다.

좋아하지 않지만,

소년은 고양이의 모닝콜에 일어나 학교에 가고

방에는 행성을 닮은 전구로 공간을 마련해 놓았고

시간에 맞춰 어항 속 물고기의 먹이를 챙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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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지루하고 낡은 건물 이야기도

숫자나 글자에 대한 이야기도

사과나 배, 감에 대한 이야기도 좋아하지 않는다.

소년과는 달리 그의 고양이는,

소년이 타고 간 노란 스쿨버스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노란색이 마치 소년이라도 되는 듯

노란 과일 상점에서 자동차, 풍선으로 시선을 옮기면서

소년을 그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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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소년을 그리워하듯

소년도 반려 동물 고양이를 그리워하며

잠깐의 이별을 그리워하며,

다른 이야기는 싫을진 몰라도

함께 하는 고양이의 이야기만은 좋아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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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고양이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 위해

이것도 저것도 좋아하지 않는다고

강한 부정으로 긍정을 이끌어내는 색다른 표현을 한 건 아닐까.

고양이와 함께 할 때 지어지는 미소가

소년의 마음을 대신해 주는 듯한 편안함이 느껴진다.

고양이와 아침을 시작하고

하루를 마무리하는 소년의 하루,

함께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 ~ 좋아하지 않아"로 표현하는 소년의 투정 속에서

귀여움과 애정이 느껴져 웃음이 절로 스며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저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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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할머니 이야기 I LOVE 그림책
조앤 슈워츠 지음, 나히드 카제미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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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할머니 이야기

조앤 슈워츠 글, 나히드 카제미 그림

보물창고 』



내 나이 마흔이 훌쩍 넘어 가면서

나이 들어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자주 들여다보게 된다.

단순히 '노인'이 아닌 살아낸 시간들이

어떤 모습으로 어떤 색으로 물들여가야 하는지

나의 시간들에 대해 신중해진다는 것이

변화라면 변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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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끝자락에 만난 그림책

『어느 할머니 이야기』는,

가만히 들여다만 보고 있어도

마음 한켠이 포근해진다.

지팡이를 짚고 빨간 원피스에 가디건을 가볍게 입은 할머니

그 곁에서 할머니에게 시선을 둔 강아지 한 마리

둘은 꽃이 피고 나무가 어우러진 풍경 속에 선

둘의 모습이 담긴 표지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편안하고

포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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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간단한 살림살이만을 갖춘 집에서

늙은 개와 함께 살고 있다.

가장 친한 친구이자

나이들어가는 것을 서로 바라봐주는

가족이다.

할머니가 기억하는 길에는

익숙한 바위와 나무가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하늘을 날아가는 까마귀의 비행은

할머니에게 자유의 동경과

또다른 시선에서 바라본 자연의 풍경이

젊은 어느 날을 추억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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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달을 어떻게 묘사해야 할지 생각해 보았다.

거대하고, 어렴풋하고, 따듯하고, 온화하고,

어마어마하고, 아슴아슴하고,

평화로운, 가을빛의 아름다움이었다.

『어느 할머니 이야기』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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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바라본 할머니의 하루는,

지루할만치 별일없는, 너무나 단조로운 시간이겠지만,

나이듦을 받아들이듯

하루의 시작을 자연이 말해주듯

할머니는 그 작은 변화에 만족하며

자연이 주는 그대로를 느끼며 살아간다.

새롭게 시작된 하루가 어제와 같다해도

새로운 하루를 또 다시 시작하며 받아들이는 그 여유가

바로 나이들어가는,

우리가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이며

나이듦의 아름다움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저의 객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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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찾기 대소동 상상놀이터 15
안네마리 노르덴 지음, 원유미 그림, 배정희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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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생 찾기 대소동

안네마리 노르덴 글

보물창고 』

형제 자매가 있는 가정이라면

한번쯤은 경험해 볼 수 있는 일이

"찾기 대소동"이 아닐까 싶다.

마트에서 장난감에 정신을 팔다가

엄마의 "가자"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경우,

학교 운동회에서 흥미를 잃고 모래놀이하는 중

엄마가 다른 형제의 사진 찍으러 자리 이동을 하는 경우.

"찾기 대소동"이 우리 주변에서는

자주 빈번하게 일어나지만

빠른 시간 내에 찾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긴 세월 동안 기다림을 이어가는 경우도 볼 수 있다.

가족을 잃는다는 것은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고통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아프고 슬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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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가득한 5살 여동생 안나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줄 아는 오빠 얀

안나는, 터널 만들기 놀이에 심취한 오빠 얀에게

도와주겠노라고 말하며 다가서지만,

얀은 절대 허락하지 않는다.

방해만 될 거라는 걸 너무나 뻔하다는 것을

오빠는 이미 잘 알고 있는 듯 하다.

얀은, 다가오는 안나가 터널을 무너뜨리는 일은

절대 만들고 싶지 않아

가까이 다가오는 것 조차 허락하지 않는다.

엄마는, 속상한 안나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지 못한다.

매일 반복되는 형제간의 다툼에 관여하는 것은

엄마가 앞으로 해야 될 일에 방해만 될 뿐이라는 것을

여러 번의 반복으로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안나는 쇼파 밑에 몸을 숨긴 채로 그대로 잠이 든다.

청소를 마치고 안나와 시장을 보러 나가기로 한 엄마와

놀이에 빠졌던 얀은

그제서야 안나가 없어졌음을 알게 된다.

얀은, 귀찮아하며 꺼져버리라고 화를 낸 것 때문에

안나가 집 밖으로 나간 것은 아닐까

이웃집부터 어린이집, 지하철역까지 헤매고 다니지만,

어디에도 붉은 색 머리카락을 가진

5살 소녀는 찾지 못한다.

안나를 찾으러 이동하는 동안의

얀의 마음에 담긴 간절함은,

독자에게 안나가 갈만한 곳이 어디인지

생각해 보라는 듯 다급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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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는, 유치원 앞에 혼자 있다.

엄마의 퇴근시간 5시가 되기를 기다리는데

안나를 찾아 이리저리 헤매는 길인

얀이 찾아온다.

오늘은 유치원 선생님들의 소풍으로

휴원인 것을 깜빡 잊은 엄마를 대신해

잠깐 동안 보호자가 되기로 결정한 얀.

얀의 따듯함과 책임감에

가슴이 한 켠이 뭉클해져온다.

동생을 찾으러 길을 나서는 얀

도움은 되지 않지만 곁을 지켜주는 토비

그들이 함께 하는 시간은,

평범한 일상의 감사함과

곁에 있을 때 느끼지 못한 소중함

일깨우게 하는 귀한 시간이 되어 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저의 주관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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