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의 우주 보물찾기 1 - 개정판 스티븐 호킹의 우주 과학 동화
스티븐 호킹, 루시 호킹 지음, 김혜원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8년 2월
평점 :
품절


겨울방학 동안 두 소녀와 함께 과학관 나들이를 통해 우주에 대해 좀 더 깊게 살펴보았다. 사실, 두 소녀의 엄마라고는 하지만, 우주와 천체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따로 설명을 해 주거나 물음에 척척 답을 해 주기엔 지식이 너무 짧기에 체험이나 가이드 설명에 함께 들어주는 걸로 대체하는 편이다.

과천 과학관 부설로 당당하게 우뚝 선 '스페이스 월드'에서 외계인이 보낸 신호를 받아 우리가 그들의 언어를 해석한다면? 또는 지구 아닌 또 다른 별에서 외계인이 지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신호를 보냈다면?을 가설하여 이루어진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가상이었지만, 지구와 우주 그리고 수많은 별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기에 참 좋았다.

 

얼마 전, 하늘의 별이 된 '스티븐 호킹'박사와 딸 '루시 호킹'이 함께 쓴  『조지의 우주 보물찾기 1』은 그 동안 우주를 소재로 한 책과는 조금 다르게 쓰여졌다. 막연한 상상과 지식 위주의 책이 아닌, 아는 만큼 보인다고 우주와 물리학의 천재인 호킹박사의 작품이니 만큼 우주는 먼 미래가 아닌 우리와 매우 가깝게 다가와 있음을 글에서 표현해 내고 있어 읽는 동안 마치 우주 여행을 하는 듯한 착각을 일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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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떠나기 시작부터 스릴 넘치게 쓰여진 글은, 우주선에 탄 것처럼 설레고 두근거린다.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계기판의 모습만 보더라도 무언가 조작해서 어떠한 결과를 얻어야 할 것만 같은 신선한 자극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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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의 우주 보물찾기 1』은, 우주에 대한 책을 읽어본 친구들이 아니더라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태양계와 행성과 달 그리고 블랙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것이 어디에 위치해 있고, 어떤 모습으로 있는지는 모르지만 한번씩은 들어본 이름이기에 쉽게 접근해서 그것에 대해 좀 더 깊이있게 알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준다. 태양계와 우리 은하에 존재하는 행성과 달, 블랙홀에 대한 이야기

 

어느 날, 갑자기 다른 별에서 나에게 신호를 보내온다면, 그것이 외계인이 단서를 보낸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면.

그 생각으로부터 시작된 『조지의 우주 보물찾기 1』의 이야기.     

조지는 슈퍼컴퓨터 코스모스를 이용해 화성, 타이탄, 알파 켄타우리 등을 누비며 단서를 찾아떠난다.

우리와 다른 신호 체계를 가졌음을 알면서도 단서라고 확신하고, 그것을 찾아 나서는 도전,

우리가 우주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갖는 것과 일맥상통하여 읽는 독자들에게 더한 자극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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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와 애니가 우주에 간다는, 우리 모두의 염원이고 도전이라는 설정으로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면서 우주와 행성, 우주선과 우주 비행사의 모습을 생생한 사진으로 보여주어 무한한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며 도전해 보고 싶다는 의지를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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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멀다고 생각했던 우주 여행이 다가오는 시대에 살고 있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미지의 세계로 알았던 우주와 행성등을 사진과 같은 자료로 마주하고 있고

막연한 상상의 물체였던 우주선에서 누군가는 긴 시간을 보내며 생활하는 것.

이것들이 모두 현실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 황홀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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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의 우주 보물찾기 1』는 우주에 대한 상상력에 지식과 정보를 올려놓고 우리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심어주기에 안성맞춤 책이다. 우주는 결코 멀리 떨어져 있는 또 다른 세계가 아닌 우리의 가슴 속에서 피어오르는 새로운 세계라고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분야이다.

우주와 친해지기 참 좋은 책, 우주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빠져들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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