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바다 여행 우리는 탐험가
타샤 퍼시 지음, 다이나모 그림, 박여진 옮김 / 애플트리태일즈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우리 아이들 어릴 적에 참 많이 보았던 책 중 하나가 동물 백과가 아니었다 싶다. 초식동물과 육식동물, 육지동물과 바다동물 그리고 하늘동물, 그리고 기후에 따라 분류된 동물들까지 그 속에서 더 속속들이 들어가 파충류, 조류, 양서류까지. 동물과 친하지 않은 엄마가 두 소녀와 끊임없이 동물책을 보면서, 너무나 신기했다. 두 소녀가 아는 만큼만 나도 안다는 사실과 그녀들보다 더 오래도록 기억에 남겨주지 않는다는 것. 오늘보면 난 끝인데, 두 소녀는 다음 날 정확히 그 페이즈를 펼쳐보며 어제 읽어준 내용을 나에게 확인시켜주며 알고 있음을 과시했다.

도서관 유아코너에 가도 제일 먼저 책장이 닳고 파본이 가장 많은 소재가 동물들이 나온 책이다. 그만큼 유아들이 동물들에게 갖는 호기심과 관심은 부모의 생각보다 더 깊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늘은 바다 동물들을 만나러 가볼까 한다.

깊고 깊은 바다속에 들여다보듯 만들어진 책, 『신비한 바다 여행』은 색상부터 아이들의 시선을 끌고 동물들을 살짝 들추면 더 자세한 모습과 글로 지식을 알려주고 있는 팝업북으로 재미까지 잡아 주었다.

 

 

 

산호와 산호 속에서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동물들의 모습이 그려져 마치 바다속으로 잠수함을 타고 들어간 듯한 생생한 느낌을 전달한다.
 



지구 표면의 70퍼센트 이상을 이루고 있는 바다.

바다 속에는 다양한 바다 생물들이 살고 있으며, 따듯한 바다와 열대 바다, 그리고 극지방의 바다와 심해에까지 바다 생물들이 어떻게 분포되어 있는지, 다양한 바다 생물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항해 중 침몰한 배 한척이 있다.

배는 바다속에 잠긴 채, 바다 생물들의 새로운 서식처가 되어준다.

그 모습이 바다 생물들이 그려진 또 다른 배의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


 

바다생물들의 모습을 펼치는 재미,

재미와 함께 새로운 사실을 알게 하는, 또 다른 재미를 주는 팝업북

바다생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참 좋은 기회이다.

 

바다생물들의 먹이 관계를 엿볼 수 있는 '포식자들'과 멸종위기의 바다 동물까지

다양한 바다생물들의 모습을 사실적이면서도 선명한 색상으로 표현해 놓아서

아이들의 눈을 즐겁게 하면서도 특징을 알 수 있도록 표현하여서 수족관을 들여다보는 듯한 즐거움을 안겨준다.



아이들에 책은 재미이고 세상이다.

바다라는 세상에 살아가고 있는 생물들을 만나고, 그 생물들의 특징과 습성들을 알아가는 과정을 팝업으로 흥미를 자극시키는 의도가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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