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초등 계산왕 7권 - 초등 4학년 대상, 올바른 연산교재 EBS 초등 계산왕 7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지음 / 한국교육방송공사(초등)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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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 집 두 소녀의 교육은 엄마표이다. 학습을 하기 위한 학원은 이제껏 한번도 보내지 않았다.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는 것이 첫째이고, 소녀의 학습 진도를 내가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내가 직접 진행해야 진도에 맞게 학습이 이루어지고, 어느 부분에서 힘들어하는지, 어느 정도의 학습량을 했을 때 실력이 향상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집에는 '아침 수학'이란 것이 있다. 이것이 바로 연산문제집을 의미한다.

등교하기 전 5분. 연산문제를 푼다.

일어나자마자 또는 아침을 먹고 외투를 걸치기 전, 집을 나서기 전에 마지막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다.

처음엔 시간이 부족하다고,

등교시간에 늦으면 어쩌냐.

하교 후에 풀겠다는 등 다양한 이유를 들었지만,

7살때부터 들여진 습관은 초등학교 4학년을 맞이하는 지금까지

하루도 빼놓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

 

연산은 습관이다.

 

새학기를 맞이하는 예비 초등학교 4학년 둘째와  『EBS 올바른 연산교재 계산왕 7권』을 시작했다.

4학년은 곱셈과 나눗셈의 단위가 높아지고 있음을 문제집의 차례만 봐도 알 수 있으며,
곱셈과 나눗셈의 혼합식까지 진도를 나가게 된다.
문제집을 훑어보던 둘째의 표정이 놀람 가득이다.
이제 두자리 * 두자리에 자신감이 붙었는데, 곱하고 나누기를 동시에 하라니, 놀라움이 당연하다 싶다.

 

 

 

『EBS 올바른 연산교재 계산왕 7권』은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원리를 풀어서 설명한 부분을 읽고, 스스로 방법을 터득해서 기초부터 다져나가면서 연산의 힘을 길러주도록 만들어졌다.

원리이해 - 연산연습 -놀이로 연산 다지기

3단계로 학습하며 차근차근 익혀나가기에 참 좋은 것 같다.

어렵다고 느끼는 순간을 못 느끼도록 서서히 진행하여 스스로 해결하고 알아갈 수 있도록 순차적인 방식으로 진행시키고 있어서 아이와 부모 입장에서는 급하지 않아서 참 좋다.

 

 

주제별로 10쪽이 학습량으로 배정되어 있으며, 14주제로 분류하여 구성하였다.

분류과정을 살펴보면 진도를 천천히 흘러가듯이 진행시키고 있으며, 아이 혼자 풀어가면서 막혀서 힘들어하거나 어려워서 좌절하지 않도록 만들어졌다.

 

 

 

 『EBS 올바른 연산교재 계산왕 7권』을 책꽂이에 꽂아두고, 몇장 남은 연산 문제집 푼 뒤에 풀면 된다고 말해 주었다.

다음 날 아침, 조용히 자기 책상에 앉으며 아침 수학을 할거라고 하기에 가보니

 『EBS 올바른 연산교재 계산왕 7권』을 꺼내 풀고 있다.

너무 궁금해서 먼저 풀어보고 싶었단다.

풀어보고 싶다는 호기심이 생겼다는 반가운 소식에

오케이를 외쳐주고 곁에서 지켜보니,

곱셈의 원리를 읽어보며 스스로 고개도 끄덕이고 대답도 하고, '0'이 있는 곱셈을 아주 신나게 풀어간다.

스스로 풀어가면서 흥미를 느낀다는 것,

엄마표로 학습하는 아이들의 가장 큰 권한이 아닐까 싶다.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스스로 이해하고, 풀어가면서 성취감을 맛보는 것.

최고의 성과가 아닐까 싶다.

 

 

수학의 기본은 연산이다.

연산이 이루어져야 다음 과정을 넘어갈 때 수월할 뿐 아니라, 실수가 적어서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

배우는 순간 잘 알고 있다는 착각을 일으키는 것도 연산영역이다.

잘 알고 있고, 이미 배웠지만, 

쉽기에 실수가 많고, 기본이 다져지지 않으면 단위수가 높아질수록 어렵다는 소리를 저절로 하게 되는 것이 바로 연산이다.

그러므로 연산은 원리를 차근차근 익혀나가며, '내 것'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익힌 원리대로 문제를 풀어가면서 차근차근 단계를 올라가며 실력을 키워나간다.

문제 형식이 눈에 익숙해지고, 풀어내는 과정이 자연스러워지는 순간, 연산의 힘이 길러지고,

수 개념이 바로 설 수 있다.

 

 

한 주제에 대한 학습이 마무리되면 '놀이'단계에 이른다.

단순이 놀이가 아닌, 수개념을 다지고 정리할 수 있는 놀이 영역으로,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면서 연산 실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새로운 형식의 문제에 대한 부담이나 당황스러움을 감소시킬 수 있다.

 

 

엄마표로 학습을 진행시키면서, 아이에게 넣어줄 교재를 알아보기 위해 참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문제의 문장이 자연스러워 아이의 이해에 도움이 되는지 살펴야하고, 믿을 수 있는 출판사인지 살펴야 하며, 단계별 구성이 명확한지 하나하나 살펴보아야 한다. 

 『EBS 올바른 연산교재 계산왕 7권』이 나의 고민을 정리해 주었다.

책의 뒷장에 단계별 학습지에 대한 소개를 간단하게 해 놓았으며, 수준과 학년을 표기해주어서 시간과 비용면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

 

 

 

수개념이 조금 늦은 우리 둘째 소녀.

매일 아침, 아침수학을 펼치면서 꾸준히 연산을 풀어내는 우리 둘째의 신나람나는 연산을

마구마구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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